제9회 창작콘테스트 시부분 응모작 - 광생 외 4편

by 글룡이 posted Jan 31, 20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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광생

  

살기위해 미쳐야겠다.

누가 내 말을 믿어줄까

 

무엇인가에 미쳐야겠다.

아무도 날 살려주지 않으니.

 

날 살게 할 수 있는것에

미쳐야겠다.



빈자리

 

항상 곁에 있었기에

빈자리를 몰랐습니다.

 

빈자리를 느낄 수 있도록

 

당신을 위해 떠나세요.

 

하늘의 별과 달을 보며 당신을 생각할 수 있게

당신 때문에 외로움도 느낄 수 있게.



욕심

 

그만하라 했다면

그만했을까

 

멈추라 했다면

멈추었을까

 

가질 수 없다고 했다면

가지지 않았을까



이별

     

기억이 사라진다

그때의 행복과 추억의 소리가

사라진다

    

없던 일이 될 수 있다면

그게 더 행복할 것 같다

   

그 때의 내가 거짓인 것이라 생각하겠다

그러면 그대와의 기억도 다 거짓일 테니.






향기 없는 꽃

 

향기 없는 꽃

아름답지만 아름답지 않다.

 

나비와 벌들에게

슬픔을 주기 싫어서일까.

다행히 향기가 없다.

 

해와 비와 바람이 머물다 가주니

외롭지만 외롭지도 않다.




응모자 : 성주영

이메일주소 : mblap05@naver.com

HP연락처 : 010-3559-67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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