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 9차 창작콘테스트 시부문 응모작- <창 >외 4편

by 서민수 posted Feb 02, 20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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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옷깃>

옷깃만 스쳐도 
인연이란 말이 있다.

나는 너와 옷깃 스치는
사이가 되고 싶다.

우리 한번 안아보자.

우린 이렇게 인연이
되어 가는 것이다.



<행성>

넓고 넓은 은하수
우리은하 지구란 
행성에서 너와 내가 
만났다. 

우리의 만남이
우연이 아니라면 
우주의 궤도에 의해
이끌려 온 것인가.

같은 별 같은 시간
우리가 만날수 있었던
것 은 우주의 궤도에
이끌려 온 것인가.

나는 잘 모르겠다.

그저 같은 별
같은 시간 너와
함께 있음에 감사하리.



<치킨집 그녀>

치킨 튀기는
당신 모습에 반했다.

어설프게 튀긴
살짝 덜 익은 치킨.

사랑스러운
당신이 만들었기에
먹을 수 있다.

나도 당신 이라는
사랑의 기름에
튀겨 지고 싶다.

당신도 덜 익은
내 모습을 사랑해
줄수 있기를 바라며.



<창>

밖을 내다 보면 
마음이 없다.

돈 때문에 
울고 웃고
우리의 마음은
어디에 있는걸까.

밖을 내다 보면 
마음이 없다.

돈 때문에 
시기하고 미워하고 
우리의 마음은 
어디에 있는 걸까.

밖을 내다 보면
마음이 없다.

우리의 마음은
어디에 있는 걸까.



<꽃>

너의 첫 모습을
잊을 수 없다
추운겨울 따스함을
입은 너.

너의 하얀치마는
하얀잎이 되어 
너라는 꽃을 비춘다.

나는 따스한
꽃향기에 취해 
너에게 빠진다.

너라는 꽃을 
발견하고 비로소 
나는 행복해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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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름: 서민수
hp: 010-8445-2400
e-mail: interalstn@naver.com


Who's 서민수

?

24살 남학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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