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월간 문학 "한국인" - 제 9차 창작콘테스트- 시부문 (지하철 외 4편)

by 월명 posted Feb 08, 2016
?

단축키

Prev이전 문서

Next다음 문서

ESC닫기

크게 작게 위로 아래로 댓글로 가기 인쇄

 

 

----------------------------------------------------------------------------------------------------------------------------------------



① 제목 : 지하철

 

우리는 합체한다.

서로 다른 목적, 다른 분위기

 

서로 다른 모습, 다른 생각

하지만 우리는 하나의 정.

 

한날한시에 약속이라도 한 듯

접속의 시간은 우리네 보금자리

 

서로의 느낌들을 합친 언젠가의 인연.

그렇게 우리는 지나쳐버렸을 낯설 음.

 

지나가버린 시간 속에 우리는

다른 듯 같게 녹아든 삶의 무게.

 

우리는 기쁨과 슬픔을 달리는 사람들.

각자의 인생은 지하철안에서 행복상자가 된다.

낯설음은 몰라보게 스쳐가듯 추억이 되지만

어느 날 운명의 끈이 되나니.

 

 

② 제목 : 사라진 사랑

 

영롱한 불빛에 사라진 순수여.

그렇게 나의 간절함이 내면을 밝힌다.

 

심오했던 내 마음속에도 봄의 기운이 느껴질 때면

이내 순수는 또 사라지고 만다.

 

불멸이란 사치인가.

찰나의 사랑이 애틋하게 자라난 증오인가.

 

내면이 또 말을 안 듣는다.

그렇게 또 사라진 순수여.

 

 

③ 제목 : 범죄자

 

하늘의 가벼움으로 보내온 무거운 자는 땅을 삼킬 기세.

그 욕망의 충만함은 카 라 꽃이 시들어가고 어둠이 된다.

 

어디서부터 잘못된 것인지는 몰라도

그는 범을 무서워하지 않으니,

칼끝에 흐르는 그의 목마름은 마음속에

자리잡은 탐욕일지라.

 

사회는 심장부인 아름다운 환경을 먹고 자라나지만,

이 무거운 자는 악의 꽃을 먹고 자라났으니

깨끗이 약을 복용해야 할 때.

 

서로 바라보면서 기대일 수 있는 마음이 되도록

이 어둠의 사자를 다시 환생시켜야 하나니.

 

 

④ 제목 : 첫 눈

 

희망을 담은 눈은 반갑게 인사를 한다.

하릴없는 추위가 같이 놀자며.

 

순수 속에 오는 눈은 내일의 밝은 결정체여.

그 눈은 나에게로, 너에게로 와서 내일이 되었다.

 

희망을 담은 눈은 반짝이며 개시를 한다.

어둠 속에 추위가 날개를 폈다며.

 

어두웠던 과거도, 두려울 미래도

이제는 모두가 하얀 눈으로 천사가 된다.

 

 

⑤ 제목 : 원숭이

 

어서 올라 가라 재주야. 올라 도 올라 도 끝이 없건 만은.

나는 너의 재능을 알아봤어.

 

떨어져도 좋아. 그건 단지 실수일 뿐이야.

어서 올라갈 채비를 하렴, 재주야.

올라 도 올라 도 끝이 없건 만은.

 

나는 너의 재능과 흡사하구나.

나도 너처럼 올라갈 수 있을는지.

 

나도 너처럼 올라가서 재주를 부리는

정상이라는 끝이 있다면

너의 재간이 간사한 재주가 아님을

남들이 알아보는 그날이 되기를.

 

 

-------------------------------------------------------------------------------------------------------------------------------------

 

 

위의 각 시의 주제와 행의 내용이 무슨 내용인지를 첨삭하기 위해 밑에 한글파일을 첨부했습니다. 참고해 주십시오.

 

- 이름 : 이한빈

 

- 이메일주소 : owesome0308@hanmail.net

 

- H.P 연락처 : 010 - 9886 - 3544

 

 

 

 

 

 

 

 

 

 

 

 

 

 

 

 

 

 

 

 

 

 

 

 

 


Articles

20 21 22 23 24 25 26 27 28 29