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 10차 창작 콘테스트 시 공모 - 낙화 외 4편

by 방호물 posted Apr 10, 2016
?

단축키

Prev이전 문서

Next다음 문서

ESC닫기

크게 작게 위로 아래로 댓글로 가기 인쇄

낙화


예고없이 떨어졌다


내가 흔든 것 인가?

그대가 손을 놓은 것 인가?


예고 없는 이별에

오늘도 보이지 않는 검은 세상



작두


오늘도 통장을 확인한다

나의 머리 속 계산기가 돌아간다

내가 이 돈으로 버틸 수 있을까?




2012년,,,

나와 그녀는

이별 앞에 있다


벚꽃의 개화처럼

그녀의 마음이

개화하였다.


그녀의 개화는

꿀벌의 집착처럼

무서웠고


나는 이별의 봄을

선물하기위해

그녀 앞에 있다



가치


30년산 초코파이

30년산 와인


세월의 가치는

내가 정할 수 있냐

너가 정할 수 있냐


자취방 생수통


오늘도 하염없이

내 방 구석을 차지하는

나의 생수통


너무나도 자연스럽게

그 안의 물은

썩어들어간다


이제는 이 물이

썩었는지

살았는지

구분이 안된다


이름 : 노성섭

핸드폰 번호 : 01022013319

이메일 : shark6676@naver.com





Articles

28 29 30 31 32 33 34 35 36 37