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 10차 창작 콘테스트 시 공모 - 봄비 외 4편

by 떠오르는별 posted Apr 10, 20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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봄비


세상 너 생각보다 

크구나

지금 비가 내리는데

그 있잖아 

내리는 둥 마는 둥 하는

아 자꾸 귀찮게 하네 



근데 이 빗속에서 

눈물 흘리면 아무도 모르겠지 



시선



흥얼흥얼 거리는 청년

그리고 쳐다보는 사람들


휘파람 부는 꼬마아이

그리고 쳐다보는 사람들


못생긴 얼굴

그리고 쳐다보는 사람들


아 싫다.



처음



처음 

설레고

두려운 것


처음

용서되는 

하나의 방어막


처음이 

사라질때면 

잡음이 스며온다




잠이온다

그들은 깨어나는데 


잠이온다

햇살은 따스해졌는데


봄은 

아무에게나

오지않는구나



억지 


억지를 부려본다

내가 하고 싶은대로 


여전히 세상은 흘러간다 

나는 초조해져 간다


결국엔 

내가 행했던 억지는 

내 사지를 비튼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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