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자화상-손준혁(1)
하얀 도화지에 나의 꿈을 그려본다
푸른 꿈과 희망이 가득 담긴 그림을,
젊음을 그려본다
아무것도 채워지지 않은 무지의
도화지 속에 텅 빈 마음속처럼
그리운 마음 담아서 그려본다
나의 모습 변함없이 그대로이면 좋으련만
야속한 시간의 무상함
아쉬움만 가득 차는 것일까
아스라이 떠오르는 그대 모습이
잊히지 않지만
문득 떠오르지만
그래도 그래도 내 마음을 비우고
생각에 젖어서
그대를 보내줍니다
오늘도 나는 하얀 도화지에
나의 꿈과 염원과 그대를 향한
그림을 그립니다
-■ 나는너를-손준혁(2)
시냇물 흘러가면 그때는
나는 너를 잊으리
풀잎을 엮어서 피리를 불었던
지난날의 회상 속에서
아무 반응 아무런 말없이
나는 너를 잊으리
가끔은 추억과 회상
에젖어서나는 너를 잊으리
이 또한 그렇게그렇게
나는 너를 그렇게사랑하리라
오늘도 잊지 못해 그리워 하내
-■ 밤하늘-손준혁(3)
밤하늘에 별이 지고 어둠이 밀려오는지난밤
아름답던 빛들이 암흑의 어둠으로
행여나 님 오실까 조그만 발자국 소리에
뜬눈으로 지센 밤
이 밤 나의 간절함의 기도가 님에게
하늘에게 전해지기를 간절하게 바라봅니다
불가능과 좌절이란 단어를
가능과 창조라는 말로
절망이란 실패란 단어를
도전과 성공으로
바꿔주는
밤하늘 별들과 달들은
여러 사연을 않고서
오늘도
밤하늘을 수놓고 있네
-
■ 마음-손준혁(4)
서로가 서로를 존중하고
배려하자
남을 배려하고 사랑하자
아낌없이 나누고
알려주는
그런 효용가치 있는
늙은 고목의 나무처럼
아름다운 말투와 행동
우리 모두 서로가
서로를 아끼며 사랑하자
마음과 마음을 서로 이해하며
-
■ 마중-손준혁(5)
외로움에 살다 떠난 그대
내 영혼의 잠든 그곳
새로운 영혼이 태어난 그곳
삶과 죽음은
아름다운 것이요
인생은 수채화같이
한 폭의 그림을
백지의 도화지에
가득 채워나가는 것이요
그림들 하나둘 완성되면
세상 떠나갈 날이 다다른 것이겠지
아 삶은 무엇이요? 인생은 무엇이요?
외로움의 고독은 이루 말할 길이
없네
이름:손준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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