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 11차 창작 콘테스트 시 응모 <따위의것 외 4편>

by 김지수 posted Jun 06, 20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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따위의 것

 

아름다움을 추구하지 않고 진정한 아름다움을 추구하는 것이 당신에겐 그저 아름다움 이하 착각되는 허영의 아름다움이라 할 수 없는, 그저 인간이 어리석기에 정의된 아름다움에 불과할 뿐이다 그럼 진정한 아름다움이란 무엇이냐 진정한 또는 아름다움을 정의하는 것부터 진정함의 범주에 벗어나며 그저 임시로 칭한 아름다움이 하나의 뚜렷한 형태를 가지게 되면 매우 제한적이고 어리석은 생각으로 아름다움을 대할 것이다 - 제한된 아름다움 다시 진정한 아름다움 다시 글자의 형태로 표현됨에 바보와 천재가 동시에 됨에 관한 상태에 대한 무차별적 연구




첫 번째 꿈 일기

 

꿈행복한혹은불행한모순적구조두려움의증폭을심장이견디지못해뜯어내자

 

꿈이 끝난다

 

 

 

 

무서울정도로무섭자무서움이새로운무서움을 잉태하고

무섭다는것에무섭다는것에무서워서 무섭고

무서움이무서움을무섭게무서워해무서움이 잉태하고

나에게협박해버린다 이유가무서워묻지못한다서무서운데무서움에무서움을감추고자무서움이새어나와무서우니무서움이아닌척

<연옥>




횡단보도

 

[빨간 불의 횡단보도 위를 건너는 이들과 건너지 않는 이들

건너는 이들이 뒤를 돌아 거너지 않는 우리를 비웃는다 - 이 얼마나 웃긴 상황인가.]

 

마침내 염원하던 초록불이 되자

몸을 던졌고, 던져졌단 사실의 몸은 기꺼이 자신을 던졌다.

새로운 한걸음-활기찬 한걸음-역동적인 한걸음

시체가 밟혔다.

이들이 못했던 일을 나는 해낸다는 생각에 수많은 쾌락이 나를 빛나게 했다.”

탄력적인 한걸음 -이 시작되기 전 고개를 들어봤을 때 빨간 불이 나오자

어리석어진 나의 머리란 녀석은 별 이유없이, 받아들였다.

무거운 한걸음-역겨운 한걸음

시체가 밟혔다

-.

 

별로란 놈이 고개를 들어 넓은 시야로 위를 바라본다 해도 안 보일 정도로 함부로 최고란 놈을 빌려 쓸 정도의 고통이 온 몸을 감싸 앉자 따뜻함이 맴돌았다.

횡단보도에 들어선 순간부터 따지고 들면 지금만큼 편할 때는 없을 것 같다.

 

의심을 잉태한다. 의심은 의심을 잉태하고는 하나의 구조를 이루게 된다.

 

....

 

[횡단보도 위를 건너간 이들과 건너가지 못한 이들

건너간 이들이 뒤를 돌아 건너가지 못한 우리를 비웃는다 - 이 얼마나 웃긴 상황인가.]

 

 




 

그저 자연현상과 같이 밟아갔던 감정자취는 허영과 환상의 가짜... 난 무엇을 따라가지도 않았다 더 이상의 밟을 감정자취따위는 존재하지 않았으며 내가 써내려가는 자취는 그저 앞발로 만든 자취를 뒷발로 으레 따라가는 꼴과 꽤나 비슷하며 어떻게든 허영을 만들어내자 그래 애초에 행복 앞의 진실 따위는 없다는 진실을 깨달았다 모순인 듯 아니다 더 이상 쓸데없는 문장의 끝 맞춤 따위는 존재하지 않다 이 행보가 절대 끊겨서는 안된다 내가 추구했던 무한 행복과 거리가 멀어지고 있음을 네 번째 감각이 무의식이라 불리는 의식으로 의식하고 있다는 것을 깨달았고 자취를 만들어내자 계속 만들어내자 더 이상의 정지표지판은 없다 끝낼 수 없다 절대 강한 의지표현동시에 따라가자 애초에 바라지도 않았다면서 바람의 끝에는 결국엔 무한 환상만이 있구나. . 환상.

-무의 존재였던 감정자취의 결말

꿈 안의 자신이 이곳이 꿈이란 것을 깨달았을 때 꿈에서 깬다. 자각에 깨지 못했다며 아마 절대 행복 되돌아감 마침 끝.

 



원리

 

변화 = 종말

사소함 =

......... =원자 = 조직 = 인간 = 지구 = 우주 = ........




김지수

jisucapcap@naver.com

010-4164-648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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