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 12회차 시 공모 국수 외

by nickelo posted Jun 21, 2016
?

단축키

Prev이전 문서

Next다음 문서

ESC닫기

크게 작게 위로 아래로 댓글로 가기 인쇄
국수 아가야 너는 오래 살거라 너의 아비 국수물에 빠져국고 너의 어미 밀밭에서 나자빠졌지만 너만은 오래 살거라 쉬는 날 좋은 날 아침에는 너의 얼굴과 마주함이 있기를 겉돌다 물이 흐르다 나무 주위를 가볍게 돈다 조용하게 나무에게 알려주지 않으려는 듯 물이 스며든다 더 깊이 더 많이 조심스럽게 스며들었지만 뿌리는 썩고 말았다. 여름 바다의 가장자리와 모래의 가장자리가 만나 여름이 되었다. 길건너의 장님 눈을 뜨고 지나갔다. 마주친거 같은데 모르겠다

Articles

58 59 60 61 62 63 64 65 66 67