창작콘테스트

오늘:
9
어제:
25
전체:
282,749

접속자현황

  • 1위. 후리지어
    43640점
  • 2위. 뻘건눈의토끼
    21490점
  • 3위. 靑雲
    18945점
  • 4위. 백암현상엽
    17074점
  • 5위. 농촌시인
    12042점
  • 6위. 결바람78
    11485점
  • 7위. 마사루
    11385점
  • 8위. 엑셀
    10614점
  • 9위. 키다리
    9479점
  • 10위. 오드리
    8414점
  • 11위. 송옥
    7661점
  • 12위. 은유시인
    7511점
  • 13위. 산들
    7490점
  • 14위. 예각
    3459점
  • 15위. 김류하
    3149점
  • 16위. 돌고래
    2741점
  • 17위. 이쁜이
    2237점
  • 18위. 풋사과
    1908점
  • 19위. 유성
    1740점
  • 20위. 상록수
    1289점
조회 수 67 추천 수 1 댓글 1
?

단축키

Prev이전 문서

Next다음 문서

크게 작게 위로 아래로 댓글로 가기 인쇄
?

단축키

Prev이전 문서

Next다음 문서

크게 작게 위로 아래로 댓글로 가기 인쇄

좋은 걸 어떻게 해




밤이 새도록 봐도

밤이 새도록 생각해도

좋은 걸 어떻게 해


잠을 못 자도

먹지 않아도

좋은 걸 어떻게 해


가락 숨긴 말들의

여유롭고 맛깔스런 외출은

시가 되었다


보느라 듣느라

읽느라 쓰느라

좋은 걸 어떻게 해


좋아서 멈출 수가 없어도

결국 오늘 밤도 시로 채우고 있어도

좋은 걸 어떻게 해


삶이 시가 되고

시가 삶이 되는

시가 좋은 밤






무엇이 그리 좋노




미소 한 자락

따뜻함 한 번 전해주면


부끄러워 눈도 못 마주치는 너희들

무에 그리 좋노


너희들 웃음이 보고파

즐거이 해 주면


까르르 웃느라 정신 없는 너희들

무에 그리 좋노


좋으라고 웃어주고서도

그래서 내가 웃으면서도

사실은 내가 너무 좋아서 그런다


웃으라고 즐거이 해 주고서도

그래서 내가 즐거우면서도

사실은 내가 너무 즐거워서 그런다


힘 없다 해도

뭐가 되겠냐 해도


어른들 기분 변화에 여기저기 구겨져도

아는 게 없는 것 같아도


다 안다 아이가


아이야

느그들은 웃으래이

느그들은 즐거워하래이


내사 다 아는 느글하고

함께 웃고 즐거워하련다






우리가 살아가는 법




마음이 무너진 자에게는

내 작은 품으로 안아주고 싶다


화가 많이 난 자에게도

내 작은 품을 빌려주고 싶다


먹먹해서 멍한 사람에게도

가만히 다가가 손 잡아주고 싶다


외로운 자에게도 

내 작은 손으로 잡아주고 싶다


한 사람의 아픔과 슬픔을 품으면

그 사람의 우주가 나의 우주에 닿는다


그렇게 우리는 다시 

힘을 내어 살아갈 수가 있다






풀과 꽃과 사람들에게




그렇게 비를 피하기에만 바빠하지 말고 바라봐요

메마름에 간절히 비를 바라던 풀들의 반가운 마음을


그렇게 바쁘게만 가지 말고 바라봐요

노을빛 머금은 꽃들의 얼굴을


그렇게 문을 닫기만 하지 말고 바라봐요

방 하나만한 공간 사이에 두고 함께 사는 이웃을


그렇게 거리 두기만 하지 말고 다가가요

만나고 함께 살아가는 풀과 꽃과 사람들에게





보온병




겨울 추운 날씨에도 

온기를 잃지 않고 버티는 보온병


추운 겨울 언 손으로

보온병을 열어 물을 마시면


추운 날씨 속

따뜻함이 어색하게 느껴진다


이 온기를 지키기 위해 너도 참

온 힘을 다했겠다


여름 더운 날씨에도

차가움을 지켜내는 보온병


더위에 익은 손으로 

보온병을 열어 물을 마시면


보온병도 뜨거워진 더위에

시원한 물이 어색하다


이 냉기를 지키기 위해 너도 참

온 힘을 다했겠다


세파에도 결국은

내 온도를 지켜낼 줄 아는 너와 같은 내가 되길


  • profile
    korean 2016.08.29 23:49
    잘 감상했습니다.
    열심히 습작을 하시면 좋은 결실을 이뤄내시리라 믿습니다.

List of Articles
번호 제목 글쓴이 날짜 조회 수
공지 [월간문학 한국인] 창작콘테스트-시 공모게시판 이용안내 3 file korean 2014.07.16 4452
1873 <나무꾼>, <불안>, <달이 밝게 빛나는 밤>, <달>, <뚝 뚝> 1 정성 2019.01.06 19
1872 <아침 생선을 같이 먹는 밤> 1 박미기 2018.03.18 22
1871 <월간 문학 한국인 제 27회 창작 콘테스트> 시 부문 (기만 외 4편) 8.우주 2019.02.10 40
1870 <월간 문학 한국인 제 27회 창작 콘테스트> 시 부문 (몰락의 하루 외 4편) 1 juliasyk 2019.02.11 62
1869 <이브의 동산> 1 박미기 2018.03.18 15
1868 <코테스트 응모> 날개잃은 까마귀 외4편 1 I. 2019.02.08 25
1867 " 가진자와 못가진자.. " 2 구르미 2017.05.28 29
1866 " 구름 " 1 구르미 2017.05.28 11
1865 " 바람 1 " 1 구르미 2017.05.28 19
1864 " 바람 2 " 1 구르미 2017.05.28 22
1863 " 푸른 소나무 " 1 구르미 2017.05.28 19
1862 '내가 죽어가는 법' 외 2편 1 달해 2018.02.09 17
1861 '불이 꺼지면' 외 4편 5 태보 2017.11.17 63
1860 '사랑하는' 외 4편 마리오괴체 2015.02.01 128
1859 '이렇듯 삶은' 외 4편 송주 2015.02.03 200
1858 '자유' 외 4편 1 여리여리 2019.02.10 21
» '좋은 걸 어떻게 해' 외 4편 1 youngjoy 2016.07.15 67
1856 '흉터' 외 4편 엘오부히이 2015.02.05 176
1855 (4차 공모전 참여) 청춘, 슬픈 거세 외 다라암 2015.02.22 146
1854 (공모전) 저녁 외 4편 1 월봉 2019.02.09 18
Board Pagination Prev 1 2 3 4 5 6 7 8 9 10 ... 94 Next
/ 9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