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12차 창작 콘테스트 응모작

by 황룡왕 posted Aug 02, 20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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눈 오는 날의 발자국

 

눈 오는 날.

떠나는 그대 보내기 싫어 그댈 향해 발을 디뎠네.

하지만 나는 가난한 죄인 그댈 잡을 자격이 없네.

 

한걸음 멀어지는 그대 그만큼 물러서는 나.

 

멀어져 가는 그대모습 바라볼 수 없어 고개 숙이니

그댈 향한 내 발자국 눈 앞에 보이네.

 

마음이 아파오네

꽃눈 위에 깊이 파인 저 발자국처럼 내 마음은 파여만 가네.

 

눈 오는 날.

세상이 하얗게 녹아버린 날.

내 사랑은 두 뺨 위의 눈꽃처럼 눈물이 되어 사라져 가네.

 

 

 

 

구름

 

하늘을 보니 구름이 있다.

어린시절 내 꿈은 저 뭉게구름처럼 자유로웠건만

학창시절 내 꿈은 잡을 수 없는 구름처럼 높아지니

스무살 내 꿈은 먹구름처럼 어두워졌네.

시간이 흘러 중년이 되니

내 꿈은 이제 늦은 밤 구름처럼 보이지 않네.

하지만 그래도 하늘을 보네.

넓은 하늘 떠다니는 구름을 또다시 찾네.

잡히지 않아도 좋다. 보이지 않아도 좋다.

절대로 나의 구름은 사라지지 않으니깐. 

 


그댄 알고 있나요? 



알고 있나요

내 사랑은 태양과 같다는 걸

 

알고 있나요

내 사랑은 달빛과 같다는 걸

 

알고 있나요

내 사랑은 하늘과 같다는 걸

 

그댄 알고 있나요.

내 사랑은 변하지 않는 다는 걸

 

 

 

밤하늘에 빛나는 별

 

 

눈앞에 어두운 밤하늘 뿐이어도

포기하지 말고 앞을 향해 걸어가자.

두 다리로. 스스로의 의지로

아무것도 보이지 않아 어두운 저 하늘을 용기내서 걸어가자

그렇다면 분명 도착할거다.

자신의 꿈이라는 빛나는 별이 있는 곳으로

 

 

 

내 존재의 이유

 

내 눈은 그대의 모습을 보기 위해

내 코는 그대의 향기를 쫓기 위해

내 입은 그대의 사랑을 전하기 위해

내 귀는 그대의 목소리를 듣기 위해

내 심장은 그대의 사랑을 느끼기 위해

내 영혼은 그대의 사랑을 받기 위해

내 존재는 오로지 그대를 위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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