창작콘테스트

오늘:
17
어제:
37
전체:
305,513

접속자현황

  • 1위. 후리지어
    65572점
  • 2위. 뻘건눈의토끼
    23333점
  • 3위. 靑雲
    18945점
  • 4위. 백암현상엽
    17074점
  • 5위. 농촌시인
    12042점
  • 6위. 결바람78
    11485점
  • 7위. 마사루
    11385점
  • 8위. 엑셀
    10614점
  • 9위. 키다리
    9494점
  • 10위. 오드리
    8414점
  • 11위. 송옥
    7661점
  • 12위. 은유시인
    7601점
  • 13위. 산들
    7490점
  • 14위. 예각
    3459점
  • 15위. 김류하
    3149점
  • 16위. 돌고래
    2741점
  • 17위. 이쁜이
    2237점
  • 18위. 풋사과
    1908점
  • 19위. 유성
    1740점
  • 20위. 상록수
    1289점
조회 수 15 추천 수 1 댓글 1
?

단축키

Prev이전 문서

Next다음 문서

크게 작게 위로 아래로 댓글로 가기 인쇄
?

단축키

Prev이전 문서

Next다음 문서

크게 작게 위로 아래로 댓글로 가기 인쇄

엄마가 걸어온 길

 

 

새하얀 종이로

어머니에 대한

마음을 표현하려면

몇 장이 필요할까

 

하루에도 수십 번씩

그분의 이름을 마음에 새기며

동화와 같은 일기를 쓰는

향수 어린 향수에 젖어서

 

다음의 인생에는

나도 엄마가 되어볼 수 있을까

한가지 소원만이 남았다


------------------------


나침반


하루의 시간을 온전하게 쓰려면

나만의 생활 방향이 있어야 한다

 

하루의 인생에서

돌아봐야 할 것은

지금이요

지금이 아니라면

바라볼 수 있는 건

나의 정신세계

그리고 없는 것들에 대한 초상

 

이해할 수 없지만

나는 나침반을 세개 가지고 있다

 

어머니가 떠나시면 남아가는 시간의 방향

어지러움 속에서 갈대 한 잎 붙잡아

돌아가고 싶은 자연으로 눈물 한 방울 떨어뜨리는

그대의 미소

시간이 없다 한들 지금도 없어야 하건만

보이는 건 신호뿐 항상 그곳으로 가고 싶다

이렇게 3개의 나침반

 

보는 건 아니지만

보이지 않지만

그래도 내 정신에는 한가지 방향이 있는 듯

 

포효하는 갈대밭에서 눈물 없이 볼 수 없는

하늘이 보일 수 없는 그 공간에서 흘렸던

나의 얼굴에 남은 땀방울


---------------------------------------------------------------------------------------


멍들어 버린 나의 감정은 돌이킬 수 없는가

 

 


 

사람이 살면서 겪게 되는 당황의 횟수를 식으로 만들면

무한대 X 무한대 X 자기 정신의 형상 +

 

갈 수 없는 지평선을 수평으로 따라간다

 

보이지 않는가

이것이 나의 마음

 

결코 갈 순 없지만 가고 있는

지평선 아래서

축을 가로로 놓고

세로를 분기점으로 만들어 놓는다 함은

 

용서가 없음이요 자비가 있음이요

힘이 없음이요

걸어갈 길이 나타났음이요

떠나야 한다는 말입니다

 

------------------------------------------------------


친구에게



 

 

돌아갈 수 없는 길은 없다 했지만

너와 나와의 지친 인연에서

화해는 나를 돌아봄이었다

 

거친 수풀에서 너를 보았고

떠나는 너의 뒷모습에서 나의 마음을 보았다

 

너가 지나간 길에 내 마음이 있었고

너의 지나간 흔적에 돌부리가 있으면

나는 너를 붙잡아 피하게 해주었다

 

항상 지켜보면서도

지치지 않지만

항상 마주 보아도

행복하지만

 

우리만의 공간에는 거리가 필요하다

 

--------------------------------------------------------------------------


모네의 춤

   



모든 인간이 고흐가 될 순 없지만

빛을 동경할 수 있다

모든 인간이 고흐의 느낌을 되살리려 한다면

그렇게 될 수 있지만

자살의 흔적은 피할 수 있을까

 

항상 바라보아도 지칠 수 없는건

너와 나 사이에 남겨진

지난 추억

얼싸안고 붙잡고 늘어져 가는

끝의 도달함

 

마지막은 한계가 있었다

우리는 우리 사이의 공간을 노래한다

모든 사람

모든 길

모든 인연

 

다듬어지지 않은 색채로 너를 그려봤다

너에게는 모든 것이 다 아름답고 즐겁지만

한가지 죽어가는 것에 대한 갈망이 심해

항상 추측으로 답을 만들곤 했다

 

우리는 공간에 살고 공간에 속지만

너는 그러지 말아라

 

너의 시에는 공간을 넣지 말고

사랑을 품도록 하여라


------------------------------


이름 : 윤호영

메일주소 : yoonhoyoungcheers@naver.com

전화번호 : 010 - 3368-3533

  • profile
    korean 2019.06.30 20:57
    수고 많으셨습니다.
    더욱 분발하시면 좋은 결실을 맺을 수 있으리라 여겨집니다.
    늘 건필하세요^^

List of Articles
번호 제목 글쓴이 날짜 조회 수
공지 [월간문학 한국인] 창작콘테스트-시 공모게시판 이용안내 3 file korean 2014.07.16 4499
» 제29차 창작콘테스트 시 부문 응모 1 윤호영 2019.06.09 15
1589 제 29회 월간문학 한국인 창작콘테스트 시 공모 1 abckim3 2019.06.09 15
1588 제 29차 창작콘테스트 시 부문 응모 1 ㅊㄹ 2019.06.08 22
1587 제29차 창작콘테스트 시 부문 응모 2 카니라 2019.06.07 65
1586 제 29차 창작콘테스트 시부문 공모 1 야경 2019.06.04 35
1585 제 29차 창작콘테스트 시부문 응모 1 길에서 2019.06.04 24
1584 제 29차 창작콘테스트 시 부문 응모 1 sushistone97 2019.06.04 29
1583 제 29차 창작콘테스트 시 부문 응모 1 치킨한조각 2019.06.04 24
1582 재29차 창작콘테스트 시 응모 1 객기청년 2019.06.03 22
1581 제29차 창작콘테스트 시 부문 응모 1 클라우디아 2019.06.03 19
1580 제 29차 <창작콘테스트> 시 부문 응모 1 아람 2019.06.03 23
1579 제 29차 창작콘테스트 시 부문 응모 1 루디글 2019.06.03 18
1578 제 29회 창작콘테스트 시 부문 응모 1 박선호 2019.06.02 27
1577 툇마루 등 5편 1 하이에나김 2019.05.29 38
1576 창작콘테스트 시 부분 응모 1 해적 2019.05.25 36
1575 제29차 창작콘테스트 시 5편 응모 1 부산글쟁이 2019.05.24 33
1574 제 29차 창작콘테스트 시 부문 응모 1 바위섬 2019.05.21 35
1573 그러하오 - 시 2 백산 2019.05.19 39
1572 월간문학 한국인 제29차 창작콘테스트 시 공모 <무심한 정의> 외 4편 2 변화의물결 2019.05.12 59
1571 개미들의 우주 1 salt 2019.05.09 30
Board Pagination Prev 1 ... 10 11 12 13 14 15 16 17 18 19 ... 94 Next
/ 9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