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 30차 창작콘테스트 시 부문 응모 (유지경성有志竟成)외 4편)

by 독야청청 posted Aug 03, 20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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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지경성(有志竟成)


싸우자 지금 여기에 남과 북은 없다.

백의에 떨어진 둥근 하나의 핏방울

더러운 그 옷을 밟고서 한반도의
청년들이여 총과 펜을 들고 나아가자


걷기 힘든 노인들도 걸어 나오고

학교의 학생들도 학교를 나오고

모두가 함께 싸울 때 외부인들은

게타가 닳을 때 까지 도망갈 것이다.




1950년 무더운 여름 밤


목숨이 아깝지 않습니다.

지난 35년간 학생들은

벗과 형제들을 지키기 위해 적과 싸웠고

청년과 집 안의 가장들은

가족들을 지키기 위해 적과 싸웠습니다.


목숨이 아깝지 않습니까?

벗과 형제들을 지키기 위해

학생들은 벗과 형제들을 상잔하고 있습니다.

청년과 집 안의 가장들은

가족들을 지키기 위해 가족들을 상잔하고 있습니다.




배려


여기요 여기 있어요.

누구든 도와주세요.

불기가 무섭습니다.

죽음이 두렵습니다.

구조를 해주십시오.

살기를 바라옵니다.


여기에 영웅이 있죠.

불기를 잡는 소방관

생명을 구한 구조원

신변을 보호 할 경찰

그리고 양보운전을

해주는 당신입니다.




그 직업


비상대기 24시간

편히 먹을 수도 없는 시간

편히 잠을 잘 수 없는 시간

피 땀 흘리며 쏟는 시간


오랜 기간 주름이 잡힌 미간

받아 가는 것도 없이 오직 일만

사람들은 가혹하고 비인간 적이라고 비난

그 직업은 엄마




소리


바람도 소리를 낸다.

파도도 소리를 낸다.

나무도 소리를 낸다.

바위도 소리를 낸다.

자연은 소리를 낸다.



성명 : 최희성

이메일 : heesoung123@naver.com

H.P : 010 4170 9509