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 32차 창작콘테스트 시부문 공모

by .. posted Dec 10, 20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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드디어 고향으로

버스를 타고 갑니다

 

고향에 다다르니

익숙한 거리들과 새로운 건물들이

변화된 귀향인을 맞이합니다

 

집에 도착하니

평소처럼 잔소리하시는 부모님과

항상 시끌벅적 싸우는 누나 동생들

 

그럼에도 평온합니다

 

사랑이 듬뿍 담긴

집밥을 먹고

푹 쉬고 나니

 

어느새 버스를 타고

고향을 떠나갑니다

 

다음 귀향일을 그리며

다시 하루하루 버텨나갑니다


개미


개미는

어제도

열심히 일했지만

 

개미는

오늘도 내일도

열심히 일을 하네

 

개미의

일은

반복되고 끝없지만

 

불평 불만없이

열심히 일을 하네

 

나는...


초록병

 

어른이 되어

찾을 수 있었던

오아시스

 

20년 만에

겨우 찾아

그 오아시스를 마셔보니..

 

쓴 맛과 함께

점점 정신을 놓게 되고

 

나중엔 결국

안속에 있는 모든 것을

쏟아 붓더니

 

...

 

기억도 가물가물..

 

알고 보니

흙탕물이었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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