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 33회 시 공모

by 혜성 posted Dec 20, 20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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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바다야

  바다는 달이 그리워

몸부림을 칩니다.

 

아쉬움

미움

조금의 분노

애통함

스스로에 대한 원망

 

파도에는

바다의 마음이 담겨있습니다.

 

그래서 우리는

누군가 그리울 때

바다를 보러 가나 봅니다.

 

그 마음 함께 나누려고

너도 그렇구나

바다를 위로하려고.



 일백번


나뭇가지에 매달린 삶

백 번을 죽고 산다

봄에 태어나

겨울에 죽고

 

다시

봄에 태어나

겨울에 죽는다

백 번의 삶 속에서 발견한 것은

 

모든 삶은

봄에 태어나

겨울에 죽는다는 것

오직 그 하나

 


응모자 성명 : 김혜성

이메일 : rbrb27@naver.com

전화번호 : 010-5519-723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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