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 33회 창작 콘테스트 시 부문 콤퓨타 외 1개

by 디카메라 posted Jan 12, 20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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콤퓨타

-

어릴적 나는

할머니 손에 자랐다.


어머니 아버지는

나를 할머니께

맡기며 일을 하였다.


동네에 또래가 없던

나는 아버지가 사준

새하얀 콤퓨타로


매일 그들이

날 데리러오기를

갈망하며


지쳐 잠이들때까지

게임을 했다

그걸 본 할머니는

콤퓨타 좀 그만해라

꾸짖으시자


나는 그렇게 소중했던것을

차례대로 내려놓았다.



달맞이

-

오후를 지나


먼산 위로

이제는 안녕

인사하는 해를

보면서 할수있는것


그저 내일보자

놓아주는 일

곧 어둠이 도래한다는

적적함에 마지막


내손안의 태양

담배에 힘껏

불을 지피는것


그렇게 한대 피우고

저녁 한상

배채우고나니


이게 누구신가

어여쁜 달님이

떠있기에


기쁜마음에

술상 차려와서

같이 한잔하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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