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 37차 창작콘테스트 시 부문 응모

by 달월 posted Aug 22, 20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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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내의 바가지


오늘 밤은 내 심장이 거꾸로 매달린다

이슬이 밤에 피면 밤 이슬 이지만

심장에 피면 찬 이슬이다

찬 이슬 한 방울 역전의 바람 안고

차게 맺혀온다


내게 당하기만 하던 그녀가

호되게 나를 몰아세우고

칼끝의 언어로 쏘아 붙였다


아~나는 어느 나라 어느 골짜기에서

다뜻한 외투 하나 걸치고

이 밤을 견딜까


빈 방에 홀로앉아

누구와 서러운 눈물 씻을까


쫓겨나 귀퉁이에 박힌

빈 육신에

인고의노래가 흘러나온다





사랑과 이별


사랑 그것은 외로움의 아버지

사랑 그것은 그리운 외톨이

사랑 그것은 같이 있을 때 피는

코스머스의 땀 방울

사랑 그것은 기쁨 뒤에 저무는

하얀 심장

사랑 그것은 들리지 않는 쉼 없는

노랫소리

사랑 그것은  울어도 울어도 마르지 않는

어릿광대의 눈물

사랑 그것은 뒤돌아 보면 스러지고 마는

신기루의 발자국

사랑 그것은 너와 내가 돌아설 때

빛나는 한숨소리




그 사랑을 다 합쳐도 채울 수 없는

향기의 종소리



그것은 이별 




비나이다  비나이다



비나이다  비나이다

나의 소원  비나이다

앞 바다에 물결 오면

님 찾아 배 타고

떠나가게 하소서


물결 안 오거든

고무신 띄우고

울게 하소서


비나이다 비나이다

나의 소원 비나이다



모래 밭에 달 뜨면

님도 따라 뜨게 하소서

우리 님 오는 길

환히 비춰 주소서


비나이다 비나이다

나의 소원 비나이다


새벽 안개에

우리 님 살아나게 하소서

이별 없는 몸으로

오게 하소서




이 음악을 보내 드립니다



이 음악을 보내 드립니다

사랑하는 당신께

타는 계절 계절 계절마다

당신은 거기 있어요


사랑하는 나의 영심씨

보고 싶은 나의 영심씨



이 음악을 보내 드립니다

아름다운 당신께

사랑의 계절 계절 계절마다

당신은 거기 있어요

떠나버린 나의 영심씨

하나 뿐인 나의 영심씨


이 음악을 보내 드립니다

다시 못올 당신께

익어가는 계절 계절 계절마다

당신은 거기 있어 주세요

이별한 나의영심씨

그리운 나의 영심씨 










별의 노래


너를 보지 못해도

너의 기쁨과 고통을

느낄 수 있음에 감사한다


너의 웃음이 전달되고

너의 괴로움이 전해져

온 몸으로 체득 돼 온다


사람들은 말한다

잊고 지우라고

너를 잊기 위한 시간보다

지우려는 순간보다

너를 향한 그리움이 더 커서

못 잊겠다


너와의 사랑이 낡아지지 않고

더욱 빛이 나는 건

이별이란

별 중에도

가장 빛나는 별이기 때문이겠지




남 상봉

nambong51@naver.com

010-9224-374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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