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38차 창작콘테스트-시 5편

by hspww posted Oct 26, 20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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매일 아침

플레이 버튼을 누른 뒤
빠르게 돌아가는 팬 소리
번쩍이는 스크린

그런데 오늘은 이상하다


믿었던 너마저
이젠 지쳤구나...


그래, 이해할 수 있어

나도 그랬으니까



<나다움>


저마다 우린 속고 있다

가짜 행복 속에서

저마다 우린 알고 있다
가짜 꿈속에서

저마다 우린 반성한다
가짜 자아 속에서

우린 그렇게 자신을 잃어간다
가짜를 얻기 위해서

진짜는 말한다
"나"일뿐이라고

그게 행복이라고...


<SNS>


내가 그들에게 말했다


나를 알아줘


나를 사랑해 줘


나를 이해해 줘


나를 아껴줘...


그때 갑자기


내 안의 자아가 말했다


나를 사랑해 줘...


나는 대답했다


미안해 너를 몰라봤구나...


<가을 하늘>

땅을 보며 걷는 것도
하나의 습관이었고
마음을 굽힌 것도
하나의 습관이었다

계절에 무감각함도
하나의 습관이었고
사라진 웃음기도
하나의 습관이었다

이런 내가 고개를 들고
환한 미소를 띤다


숨을 크게 들이쉬며
후, 내뱉었다

세포들이 숨쉬듯한

나는 떠올렸다

내가 살아있음을...


<강인함>


푸른 죽순이 고개를 들고


처음으로 줄기를 뻗는다


줄기는 꾸준하다


꾸준함은  단순하다


단순함은 흔치않다


흔치 않은 건 특별하다


특별한 건 강한 것이다


결국, 강하다는 건 꾸준함이다


응모자 성명 : 홍승표

전화번호 : 010-3391-7819

이메일 : hspww@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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