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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HATER

L . HYDES

마리는 15분전부터 쓰레기통을 뒤졌다. 어제 새벽. 맥주가게에서 굵은 프랑크 소시지를 먹으며 애인 프랭크에게 발로 차였고. 방금 집으로 들어와 가품이었던 불가리 귀걸이를 도로 주워야 했기 때문이다. 바로 프랭크가 20분전에 전화를 줬고. 술김이었다며 화해를 요구했으며. 30분후에 마중 나오겠다고 했기 때문이었다. 마리는 유명한 가수였고. 날씬한 몸매와 화려한 외모의 소유자로 최근에 굵직한 기업의 CF를 찍었다. 프랭크는 가진 자산은 없으나 거대한 물건이 자랑이었던 피트니스 트레이너였고. 마리가 운동할 때 은밀했던 터치가 성공이었다면 성공이었을 테다. 모든 사람들은 마리와 프랭크를 시기했고. 어떤 가십과 평가도 그것이 사실인지 아닌지 제대로 알 수 있는 사람은 없었다. 단지 마리가 이것이 온전한 사랑이라고 믿었기 때문에. 그 관계는 진실하고 아름다운 것 이었을 것이다. 맥주가게에서의 이별통보는 잘생긴 남성의 그 흔한 변덕이겠지. 마리의 소품실에 널리고 잘난 보석들보다 가품인 그 귀걸이를 너무나 사랑했던 어리석은 여자의 말로는 30분후부터다. 동거의 흔적이 엿보이는 수많은 사진들과 대담했던 두 사람의 야간 쇼핑은 그들이 얼마나 어리석었는지 보여주는 단편이라고 생각했다. 그래. 나는 바로 마리의 HATER다.




2. 알레그로 (allegro)

L . HYDES

샛노란 별이 크게 뜨던 날 밤

이 도시는 일요일이다.

직장에서 크게 울컥했던 조향사 뤼미에르!

곧 출시 직전인 향수 ‘알레그로’의 미니어처를 가지고

회사 옥상에 올라가

실외에서의 라스트 노트 자스민 향기를 마지막으로 음미할 생각이다.

아무래도 ‘알레그로’의 탑노트인 ‘머스크’와 미들노트인 ‘우디와 자스민’

그 조합이 매우 고전적인 느낌을 내며, 새로운 작품으로서도 안정적이며 완성적이다.

프로그랑스의 거장과

디자인계의 거장인 P. Boul의 만남!

그의 뇌는 석연찮다. ㅡ 너무나도 대충이었겠지

그는 양심에서 크게 어긋나버린 낡은 천재 P. Boul!

은행용 분쇄기에다 (싹) 갈아버리고 싶을 만큼 조악하다.

그러나 뤼미에르의 힘은 부족했다.

이른 나이에 첫 작품으로 대성을 이루었던 프랑스의 신 역사라 불리는 사람!

(그리고) 새로운 천재와 오래된 천재의 다툼. 그 끝은 결국 낡은이의 것

"프랑스 여성의 손목에서라면 스포츠카처럼 빠르고 경쾌하게 퍼지는 알레그로의 향기가!"

신문에서 뤼미에르는 이렇게 제멋대로 취재하며 말하였다.

“낡은 부르주아들. 이제 퇴각의 깃발을 흔들어라!”

나라에서는 두 사람의 위대한 합작이

파리만의 독특한 문화. 문화. 문화. 그 이상의 것이 될 것이라고 예상했다.

기자가 말했다.

“가장 찬란하게 빛나는(Lumière ) 뤼미에르! 그대가 바로 이 도시의 거대한 별이랍니다.”

그러나 P.Boul은 입술에 담배연기를 머금으며 공식적으로 반박하며 말했다.

"하하! 젊은피의 온도야 말로 용광로지만, 작은 자극에도 금방 사정해버리지 않는가!"

이제 뤼미에르는 드디어 마지막 시향을 마치고 P.Boul과의 협의 문서에 싸인할 예정이다.

두 천재를 생각하며

그들의 대화속에서의 발견한 문화 · 예술관념이 프랑스적이었다고 스스로 생각하고 있다.

아무것도 아닌 소재를 가지고서 이렇게 오랫동안 즐거운 대화로

서로를 견제하는 것에 즐길 수 있는 나라.

프랑스적 삶을 짧게 클리셰한 시인의 시가 런치타임에 맞춰 끝났다.




3. 비와 바람은 거미집을 부수지 못한다

L . HYDES

숫자는 인간의 뇌를 처음으로 깨어나게 만들었고, 조개는 숫자로 하여금 인간들의 첫째 재물로 인정하게 되었다. 우리는 셈을 하며 지혜를 깨우쳤고, “사람아! 바다를 두려워하라.” 라고 하신 말씀을 곧 받아들였다. 신은 조개패가 아니라 유황의 연기로 큰 정성으로 바쳐야 인정한다 하셨다. 태양과 달은 생명의 탄생을 조명했고, 불과 나무는 우리를 먹고, 자고, 살게 만들어주었다. 쇠는 땅으로 퍼지는 균을 다스리지 못했지만, 잔류는 흙과 이슬을 이용하여 집을 짓고 산다. 그러므로 비와 바람은 우리들의 거미집을 절대로 부수지 못한다.




4. 신의 의지

L . HYDES

신의 마을을 찾아 가고 싶었던 스피노자는 작은 언덕에서 세로로 반듯하게 누웠다. 바로 언덕에 신이 계셨기 때문이다. 붉은 가을을 나는 사랑했다. “하느님! 저를 내치지 마소서! 저는 당신께서 사랑하시는 자녀입니다!” 그러나 응답 받지 못한 나는 여전히 "신의 손길" 만이 깨달음이라고 알며 살았다. 기도는 허공을 떠도는 유령인지라, 내가 생각하건데, 인간이란, 괴로움을 참는 일을 괴로워 하고 있으니, 그 한계를 “영(靈)”에 두지 말고, "법과 의지" 에 두고 생고를 살아야 하는 것이 바르지 않을런가? 하느님의 앞에서 진정으로 의롭고 싶다면, 우리는 율법을 잘 지켜야만 하고. 가난한 마음으로 큰 깨달음을 구하여야 한다. 과연 내게 잠시 머물다 떠나가는 부유한 지성으로 무얼 더 구할수있을런가? 그가 계속 말한다. 신에게서 인간애를 기대하지 마라고. 아! 그렇다면! 정녕 지혜가 없어서 인간성을 잃어버린 자가 바로 "신" 이라면! 인류는 무슨수로 자비를 구할 수 있을것인가? 나는 이방인처럼 율법을 모른다. 나는 모르고 지은 죄로 파멸을 얻었듯이, 유다인들은 그들이 잘 아는 율법으로 심판받겠지. 그들의 관에는 12가지의 대죄가 가득 들어차 있어, 저울의 무게가 더 무겁더라. 말하건데 가을에는 더 이상 신의 숨이란 없다.






5. 김대리의 점심식사

L . HYDES

나는 중국집 카운터 바로 옆자리. 5번이라고 적혀진 테이블에 편안히 앉았다. 여자 점원은 빌드를 가지고 와서 내가 먹을 자장면의 값을 적어 주었는데, 나는 거기에다가 곱배기를 추가해 달라고 말했다. 그래서 오백원을 더 지불하게 되었다. 요즘의 물 값! 생수 한 병이 사백원. 오백원이다. 자장면을 먹을 때, 물을 많이 마시면 물값도 절약되고. 면이 위장에서 푹 퍼져서. 포만감이 생겨서 더 행복하다. “에잇! 자장면의 소스 맛이 짜다!” 그래서 나는 물을 더 들이켰는데 허리벨트에 살이 넘쳐서. 마치 백과사전처럼 막 부풀어 올랐다. 이 배를 꺼트리기 위해서는 어떤 거창한 의식을 행해야만 한다. “아! 화장실을 다녀와야 할 것 같다.” 화장실은 바로 주방 옆의 12번 자리. 식탁을 둘러가서 오른편으로 들어가야 하고. “철커덩!” 큰 소리 나는 대문을 열어서 1. 2분 정도 더 들어가야 한다. 그러면 차가운 느낌이 드는 시멘트 벽에 잘 부착된 화장실 변기 위에다 오줌을 눠야 한다. 지금 내 배는 도저히 오줌을 눠도 숨쉴 소용이 없을 두께다. 손을 씻을 세면대는 보이지 않고. 내 눈에 띄는 것은 갈색의 고무대야. 수도꼭지의 호스가 짤목하고 귀엽다. “어쩔 수 없지.” 허리 굽히기는 싫어서 손을 깨끗하게 씻은 척 해본다. 자신은 찝찝해도 홀을 나가면 아무도 모를 일이니까. 그렇다면 됐다. 철문 옆에 아무렇게나 버려진 파란색 지붕의 개집이 잠깐 눈에 걸렸다. “헐. 똥개가 살던 집이구만.” 나는 똥개든 요크셔테리어든 뭐든. 사람 빼고는 다 싫다. 금방 물을 마시고. 금방 물을 버릴 수 있는 사람이 세상에서 나 말고 아무도 없었으면 좋겠다. 슈퍼마켓에서 사백원. 오백원 하는 물 값을 굳이 내지 않아도 되는 이런 이상적인 국가! 나는 이런 한국이 좋다! 이 자장면 집에 자주 오고 싶다. 







L.HYDES (이한비)

mypoem1219@naver.com

010-8541-02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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