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엄마는 괜찮아-
내가 다치면 고통이고
엄마가 다치면 칠칠맞은 거고
내가 배고프면 짜증이고
엄마가 배고프면 무시하고
내가 다치면 "많이 아프니? 괜찮니?"
엄마가 다치면 "엄마는 괜찮아."
내가 배고프면 "많이 배고파? 뭐 먹을래?"
엄마가 배고프면 "엄마는 괜찮아."
"엄마는 항상 괜찮아/"
너만 행복하다면
"엄마는 괜찮아."
네가 괜찮을 때까지
"엄마는 괜찮아..."
-아버지-
날렵하고 아름답던 손잔등이
세월이 흘러 뭉툭하고 두툼해졌다
아름답게 원을 그리던 지문도
모래성처럼 세월의 바람에 사라졌다
푸른 바다처럼 깊고 맑던 눈도
세월의 무게도 눈꺼풀 뒤로 숨어버렸다
썰물처럼 지나가버린 지난 삶
다시금 돌릴 수 없기에
아버지는 우리를 위해 웃습니다.
-울렁이는 바다위-
울렁이는 바다 위
친구들과 하염없이 떠들며
추억을 만들고 있었다
파도는 거세졌고
뱃머리는 하늘로 치솟아갔다
얼굴에 장난끼 많던 친구들은
희망을 찾는 어린양이 되었고
하염없이 치솟던 뱃머리는
차가운 바다로 주저 앉았다
내몸도 조금씩 적셔져갔다
조금씩 깊은 바닷속으로
내 몸이 가라앉을 때
나는 아름다운 기억들과
이별을 준비하였네
빛을 보지 못한 나의 일생이여
내 죄를 너의 해량으로 용서해다오
그토록 아름답던 추억들이
바닷속에서 눈을 감는다
-어두운 밤거리-
밤 하늘 위에 달을 보니 그대의 눈동자가 생각이나
바라보고 또 바라보고 있죠
하염없이 쳐다보며 당신을 그리워 하네요
당신은 밤 하늘의 달 빛이었죠
어두운 밤거리 밝혀주는 나만의 불 빛
이제는 그 불 빛이 보이지 않아요
애타게 불러보아도 소리쳐 불러보아도
보이지 않는 달
슬프게 울어도 소리쳐 울어보아도
돌아오지 않는 달
그 달이 그리우 지네요
제발 돌아와 줘요
밤이되고 어둠이 내 마음을 감싸고 시간이 멈춰버리네
움직이고 또 움직이죠
어두운 길거리 달 빛이 그리워 지네요
애타게 불러보아도 소리쳐 불러보아도
보이지 않는 달
슬프게 울어도 소리내 울어보아도
돌아 오지 않는 달
그 모습이 흐릿해 지네요
잊혀지지 말아요
아름다운 나의 달
다시 내게 돌아와줘요
-그리운 당신에게-
그대는 누구십니까
만나뵙지 못하고
바람타고 떠나신 그대
한창 꽃가루 날리고
내 마음 봄바람에 실려
한마리 학처럼 날아다니는
나의 아름다운 날개를 보고있는
그대여
그대는 누구십니까
푸른 하늘 위 그리운 당신
고운 두손 뻗어 그늘진 당신 손을
잡아 보려합니다
그리운 당신..
-사계절-
봄이오고
새하얀 벛꽃이 피고
나의 사랑이 피네
여름이 오고
태양이 다 녹일 것 처럼 뜨거워지네
내상은 얼음처럼 차가워지고
가을이 오고
단풍이 빨간 립스틱처럼 물드네
내 사랑은 가을 바람 타고 떠나가고
겨울이 오고
하얀 눈이 침대 처럼 포근해지고
내 사랑은 눈 녹듯 사라지네
내사랑은 언제쯤
봄이오면
벛꽃이 하얗게 필때
사랑을 피우고
여름이 오면
태양이 뜨거워지듯이
내 사랑도 뜨거워지고
가을이 오면
단풍이 부끄러워 빨개질때
낸 사랑이 빨갛게 무르익고
겨울이 오면
침대처럼 눈이 내릴때
내 사랑이 포근해질까
이름: 길찬성
이메일: rlfckstjd@naver.com
연락처: 010-8847-1786
나이: 고등학교 3학년 (19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