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무생각 없이
뭐 할까 메모장을 열고 고민하고 있는데
생각은 나지 않고 아무거나 써 내리는데
내 머리 속에 무슨 일이 일어난 건지
아무런 생각도 나지 않아서 일어나려니
좀 더 라며 앉게 되고 허무함은 계속되고
뭘 쓰지 라는 생각조차도 아무런 답이 떠오르지 않는데
몇 분이 흘러갔는지 나도 모르게 같은곳 같은자세로 앉아
그렇게 시간을 보냈다
크리스마스
창문 밖에 하얀 눈이 온 세상을 뒤집고
거리에는 커플과 가족들로 가득 채워지고
모금함에 종소리가 울려 퍼지며
저녁 늦게까지 거리 곳곳이 밝게 빛이 난다
집집마다 밝은 빛이 세어 나오고
웃음소리가 가득 차면 그날은 모두가 따듯하다
특별한 날
여느 때와 같이 봄바람에 벚꽃 잎이 휘날리면
여느 때와 같이 나도 그대보러 카페에 갔고
여느 때와 같이 경쾌한 소리와 함께 따듯함이 나를 감싸 안았다
여느 때와 달리 그날의 카페는 유난히 조용했다
그리고 그대의 눈은 나를 향해 있었고
그대의 눈빛은 다른 날과 달랐고
그리고 나는 느꼈다 오늘은 다른 날과 다르다고
너는 해도 돼
너는 원해도 돼
남의 말 듣지 않아도 돼
오직 너의 것이야
너는 그럴 자격이 있어
너는 꿈을 원해도 돼
남들이 말하는 꿈이 아니어도 돼
그 꿈은 너의 것이야
너는 꿈을 꿀 자격이 있어
그러니 너는 그 꿈을 향해 가면 돼
말보다는
괜찮아 라는 말
잘하고 있어 라는 말
힘내라는 말
수고 했어 라는 말
이런한 말들 보다 더 힘이 되는 것은
괴로워할 때 말없이 옆을 지켜주고
방황할 때 옆에서 같이 걸어 주고
힘들어할 때 곁에서 들어주고
다 끝났을때 등을 토닥여주는
그러한 것들이 더욱 힘이 될 때가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