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켜낸 대한민국 건국이념
기원전 2333년, 단군이 홍익인간의
이념으로 한반도에 고조선을 세우고 나니
저기 동해의 불타는 태양과 포근한 하늘아래
검은 돌 흰 돌을 갈라 영욕과 천하를 다투던
삼국의 고대국가, 신라에 의해 통일 대업 이뤄지네.
타락한 신라의 기득권 계층 너머로
고려의 태조 왕건 크게 일어나
온전한 삼국통일 이루고 나니,
나라 안, 그윽한 소나무 향 가득했네.
반역과 전쟁, 그리고 원 나라의
간섭으로 흔들리고 어지럽던 고려 뒤로
태조 이성계 1392년 조선을 건국하네.
높디높고, 맑디맑은 백두산 천지 아래 한반도,
대왕 세종, 위대한 한글 스물여덟 글자 창조하여
백성들에게 널리 알리고자 하였지만
저기 섬사람들 우리 민족 지배하여 기거하고,
나라의 간사한 영웅, 여우처럼 기세 떨쳤네.
어쩔 수 없는 이치라 믿어 빠져나갈 길 없다
한탄했던 이, 가련하고 한심하기 짝이 없구나.
어찌 사지 멀쩡한 사람들 주인 아닌 이를
섬겨 이 땅을 바치려 했는가?
안중근, 윤봉길 의사의 애국정신과 충성,
그리고 3ㆍ1운동으로 광복을 이루어 왜적 물리치니
서로에게 칼 겨누며 38선 그어 남북으로 갈라놨네.
선조들 다 뜻이 있어 목숨 걸고 한일이라지만
아버지……. 어머니……. 아들아…….
애통하며 울부짖는 모습에
부질없는 눈물만 흐르는구나.
달은 밝고 별은 구름 뒤에 숨은 하늘 아래
북의 빨간 두건들은 푸른 유리 같은 물결을 깨고
바람 이는 곳에서 남 침공을 계획하고
양장처럼 굽어 험하고도 드높은 백두산 아래로
자신들만의 암호로 대화를 하는구나.
광복 70주년, 분단 70주년
늙음은 어느덧 주름으로 보여주건만
언제 다시 고향형제 보고
언제 다시 고향에 발 디딜 수 있으려나.
민족의 자존심이자 대한민국의 정체성인
독도에 대해 일본은 끊임없이 영유권을 주장하여
강제로 끌려간 위안부 피해자들 또 한 번
마음의 상처 안겨주는구나.
한국고대사를 왜곡하는 중국의 동북공정,
700년의 고구려의 역사를 왜곡하고
수많은 외세의 침략과 약탈,
몽유도원도, 조선왕실의궤 문화재 약탈됐네.
아……. 대한민국, 이름만 불러도 가슴이 아프구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