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 15차 창작콘테스트 시부문 4편

by 센언니 posted Dec 23, 20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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겨울 아침



물빛 하늘이

내 눈을 씻어준다



햇빛 커튼이

빛을 발한다



손톱만한

반달이

노를 젓는다



감당못할

어둠을

묵묵히

이겨내면



오늘도

아침은

나를

배신하지 않았다








산책



길을 걷다



바람이 차다



등 뒤에 햇살이

따뜻이

나를 안아준다


아직

온기가

남아있다



새집


새가

새집을

짓는다



나도

새집을

짓는다


마음 속에,,,



태양계


멤돈다

언제까지나


하나같은 둘인줄 알았는데


우리에겐

공간이 필요했다


사랑이라는 이름으로

당기지 마라


나의 뜨거움에

재가 될 수도 있다


사랑하므로

공간이 필요하다


안심해도 된다

더 멀어질 수 없으니


적당한 따사로움으로

그냥

있는 그대로

있는 그대로...


우주의 법칙이 그러하므로



                                                                     이영미 010-7596-626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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