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 15차 창작문학 (시)

by 단라 posted Jan 09, 20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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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무도 모르게

당신을
사랑했어요

아무도
모르게 나홀로

당신을
사랑했어요

당신도
모르게 나홀로

당신을
포기할게요

아무도
나를 좋아하지 않으니깐요

당신도
나를 좋아하지 않으니깐요







그곳에서

오늘은 당신을
만나러 가는날 입니다.

어디서든 나는 당신을
생각합니다

그곳에서 당신도 나를
생각해 주길 바랍니다

당신의 목소리는 이제
들을 수 없지만

마음 한 켠에서
당신의 목소리가 맴돕니다.

다시 한번더 생생히
듣고 싶은 당신의 목소리

나중에 그곳에서
다시한번 들려주세요





버리고 버려도

당신과 돌려쓰던
우리의 일기장

당신과 맞춰던
커다란 티셔츠

당신과 함께한
많은 시간

이제 버리려 해요
당신과 함께한

나의 추억도 시간도
이제는 전부 버리려 해요

그래도 당신만 괜찮다면
이거 하나만 남겨놓을게요

당신이 찢고간 내마음은 
버릴래야 버릴 수 없으니까요





나는 몰랐다

너의 짜증을
나는 몰랐다

너의 슬픔을
나는 몰랐다

너의 눈물을
나는 몰랐다

너가 떠난뒤 몇년
나는 이제야 알았다

그러나
이미 늦었다는걸

나는 몰랐다






바보가 되었구나


오래전 약속한 너와의 약속을
잊어버린 너에게 있어
우리의약속은 아무것도 아닌게 되었구나

그 약속만을 손꼽아 기다리며
기대 하였던
나의 설렘은 아무것도 아닌게 되었구나

슬픈 너를 달래어주는
그간 나의 노력은
물거품이 되어 아무것도 아닌게 되었구나

가끔 이런생각에 서러움이 몰려와도
너의 웃음에 싹 사지는 내 마음은
이미 고장나 너만 보고 있었구나

너무 늦게알아첸 나는
어느덧 너만을 바라보는
훌륭한 바보가 되었구나










lian0205@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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