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 공모전 2차 응모

by 불타는요시 posted Oct 23, 20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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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황혼-

 

황혼(黃昏)

젖어드는 이시간..

 

 

세상 큰지 모르고,

정처 없이 떠도는 벼룩과 같이

 

 

끼룩끼룩 뛰어오르다

제풀에 지쳐 휴식을 취한다.

 

 

높이 떠오른다.

그것은 곧 추락(墜落)

 

 

아는지 모르는지,

나의 위상(位相)만이 하늘을 찌르고 있다.

 

 

황혼(黃昏)

젖어드는 이 시간..

 

허사무엘(H.P : 010 6733 7535 // hihihoho3677@naver.com)

 

 

스마트폰

언젠가는 생각했다

이 세상이 너무 크다고

 

한 번씩 올려다보는 그 하늘이

나에게는 얼마나 크게 와 닿았는지

 

언젠가는 고민했다

이 세상이 너무 크다고

 

오늘도 무엇을 위해 살아가야하는지

나에게는 얼마나 크게 와 닿았는지

 

그러나 이제는

세상이 내 손 안에 갇혀있다

 

언젠가는 생각했다

이 세상이 너무 작다고 

 

허사무엘(H.P : 010 6733 7535 // hihihoho3677@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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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 번 따뜻함을 줄 수는 있어도

두 번 따스함을 줄 수는 없다

 

한 번 입혀줄 수는 있어도

두 번 입혀줄 수는 없다

 

그러나 매번 가장 깨끗할 때

나에게 찾아와서 반겨주는

 

그 따뜻함이 나는 좋다

그 깨끗함이 나는 좋다

 

허사무엘(H.P : 010 6733 7535 // hihihoho3677@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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늦은 저녁

하루의 마지막을

 

알리는 나의 동반자

 

아는지 모르는지

말없이 나에게 넘어와

 

슬픈 위로와 작은 축배

 

여인에게도 받지 못하는

하루의 마지막을

 

허사무엘(H.P : 010 6733 7535 // hihihoho3677@naver.com)

  

 

애가(哀歌)

고통과 슬픔

죽음까지도

 

담을 수 없는

하나의 소리

 

그러나

 

온 세상에

울려 퍼지는

 

삶의 부르짖음

 

허사무엘(H.P : 010 6733 7535 // hihihoho3677@naver.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