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 15회 창작 콘테스트 시 공모/향기 외 2편

by SCHWEIN기돌 posted Jan 31, 20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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향기 


너는 공무원의 향기를 내어라


너는 선생의 향기를 내어라


너는 경찰의 향기를 내어라


사람의 향기가 단순함의 끝이 되어 버렸구나


각각의 향기의 사람은 온데 간데 없고 


하나의 향기만 나는 세상에서 


향기는 버려졌구나


찢겨진 우산


비로 젖어버렸네 


내가 가져온 우산은 내가 찢은 것이 아닌데


알수 없는 이에게 찢겨진 우산이 내 우산이 되어버렸다


젊은이의 동경


꿈을 향한 동경은 돈을 향한 동경으로


나를 향한 동경은 남에게 비춰짐을 향한 동경으로 


새로움을 향한 동경은 위한 SNS를 위한 동경으로 


따사로운 햇살을 향한 동경은 차가운 아메리카노를 향한 동경으로 


젊은이의 동경을 들은 늙은이는 슬픈 미소만 지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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