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리즈 1탄)시도, 2탄) 뭐지?, 3탄)절규, 딕싯, 티슈

by 왕비마마 posted Feb 03, 20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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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리즈 시 1>

 

시도

 

한참 응시한다.

일주일 지난

요거트

 

잠시 고민한다.

 

~~으 윽!

색깔 ok

 

~~~~

냄새 ok

 

낼름

쩝쩝

~~~

맛도 ok

 

한숟갈 푹

한입에 쏘~

~~~

괜찮군.

 

한숟갈

두숟갈

.....

 

끝이 보인다.

 

·

·

·

·

·

·

·

·

 

우르르 쾅쾅

뽀글뽀글

식은땀 찍

 

~~~~

 

드디어 성공!




<시리즈 시 2>

 

뭐지?

 

동생이 요거트를 요리조리 살펴본다.

뭐지?

 

유통기한

일주일 지났는데

먹을까 말까

고민중이란다.

 

먹지마~~

진작 먹지~~

 

요거트 원래 안 먹는데

3일 동안 똥을 못 눈 동생

결국

뜯고야만다.

 

나도 몰라.

 

매의 눈으로 보더니

킁킁

냄새 맡다가

혀로

낼름

 

괜찮아?

 

응 괜찮네

 

지켜본다

 

한숟갈

두숟갈

....

드디어 끝을 봤군

 

·

·

 

괜찮아?

 

나 화장실~~~

 

달려간다.

 

~~~~

·

·

·

·

 

~~~~

·

·

·

·

 

~~~~

·

·

·

·

 

괜찮아?

 

......

드디어....

성공했어.....

란다

 



<시리즈 시 3>

 

절규

 

쳐다보지 마세요.

유통기한

일주일이나 지났다구요.

어서 물에 헹궈 버려주세요.

제발요~~

 

네 그렇게 뜯어서

싱크대로 가져가심 돼요.

 

안돼요 안돼요

그런 눈으로 바라보지 마세요.

 

안돼요 안돼요

킁킁

냄새 맡지 마세요.

 

안돼요 안돼요

낼름

혀 저리 치워요.

 

안돼요~~~~

안돼요~~~~

숟가락 치워요~~~~

 

 

드디어

 

 

드셨군요.

 

이젠

저도 몰라요.

제가 뭘 할지......




<4>

딕싯

 

외로움

 

 

 

........

한 장 또 한 장

 

또 다른 외로움들로

테이블이 가득 찬다.

 

 

 

사랑

 

 

 

.......

한 장 또 한 장

 

저마다의 사랑들로

미소가 번진다.

 

 

 

 

 

 

......

한 장 또 한 장

 

저마다의 꿈들로

또 다른 꿈을 꾼다.

 

 


<5>

티슈

 

눈물 한 방울

또르르

 

곁에 있던 아들

조용히

일어난다.

 

곱게

접은

티슈 2

 

눈물이

미소가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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