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리즈 시 1탄>
시도
한참 응시한다.
일주일 지난
요거트
잠시 고민한다.
츠~~으 윽!
색깔 ok
흠~~~~흠
냄새 ok
낼름
쩝쩝
음~~~
맛도 ok
한숟갈 푹
한입에 쏘~옥
음~~~
괜찮군.
한숟갈
두숟갈
.....
끝이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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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르르 쾅쾅
뽀글뽀글
식은땀 찍ㅡ
으~~~~
드디어 성공!
<시리즈 시 2탄>
뭐지?
동생이 요거트를 요리조리 살펴본다.
뭐지?
유통기한
일주일 지났는데
먹을까 말까
고민중이란다.
먹지마~~
진작 먹지~~
요거트 원래 안 먹는데
3일 동안 똥을 못 눈 동생
결국
뜯고야만다.
나도 몰라.
매의 눈으로 보더니
킁킁
냄새 맡다가
혀로
낼름
괜찮아?
응 괜찮네
지켜본다
한숟갈
두숟갈
....
드디어 끝을 봤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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괜찮아?
나 화장실~~~
달려간다.
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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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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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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괜찮아?
응......
드디어....
성공했어.....
란다
<시리즈 시 3탄>
절규
쳐다보지 마세요.
유통기한
일주일이나 지났다구요.
어서 물에 헹궈 버려주세요.
제발요~~
네 그렇게 뜯어서
싱크대로 가져가심 돼요.
안돼요 안돼요
그런 눈으로 바라보지 마세요.
안돼요 안돼요
킁킁
냄새 맡지 마세요.
안돼요 안돼요
낼름
혀 저리 치워요.
안돼요~~~~
안돼요~~~~
숟가락 치워요~~~~
흑
흑
흑
드디어
다
드셨군요.
이젠
저도 몰라요.
제가 뭘 할지......
<시 4>
딕싯
외로움
........
한 장 또 한 장
또 다른 외로움들로
테이블이 가득 찬다.
사랑
.......
한 장 또 한 장
저마다의 사랑들로
미소가 번진다.
꿈
......
한 장 또 한 장
저마다의 꿈들로
또 다른 꿈을 꾼다.
<시 5>
티슈
눈물 한 방울
또르르
곁에 있던 아들
조용히
일어난다.
곱게
접은
티슈 2장
눈물이
미소가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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