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15회 창작콘테스트 시 공모 / 빛

by 늘그래 posted Feb 05, 20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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엄마 엄마 저기 봐

환하고 따스한 게 반짝거리고 있어


얘야 그게 바로 빛이라는 거란다

예쁘지 그렇지만 빛은 어둠도 품고 있어

지금은 따스해 보일지라도 나중엔 빛이 식을 거야


내 생각엔  계속 따뜻할 거 같은데...


네가 그렇다면 그럴지도 모르지

하지만 영원히 계속되는 것은 없단다

모든 것은 변화되기 마련이지


그럼 아빠도 변한 거야?

그래서 없는 거야?

그럼 엄마랑 나도 변하는 거야?

그건 싫은데...


아빠는 변해버려서 지금 멀리 가있는 거야

그래도 아빠는 먼 곳에서도  빛나고 있어

저 별이 되어서 우리 곁에 계속 있을 거야


나도 언젠가 반짝반짝 별이 될 수 있을까?


물론이지


저 빛보다 훨씬 아름다운 별이 될 수 있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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