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겨울 산>
푸른 하늘 아래
흰 옷 입은 겨울의 신부여
오늘도 너는 흰 안개로 면사포 두르고
그리운 이 기다리고 있구나
님과 약속한 그 계절은 단 한 계절
얄궂은 봄 햇살이 너의 옷을 벗기고
앙상한 알몸을 드러내는 날에
눈물은 푸른 강이 되어 흐르고
너는 또다시 겨울을,,, 겨울을....
기다려야겠지
<일기장>
오늘도 수고했습니다
글자 하나에 웃음이 깃들고
글자 하나에 눈물이 깃들고
글자 하나에 외로움 한 조각
웃음은 당신께 돌려드리고
눈물은 저에게 맡겨버리고
외로움 우리 둘 나눠가져요
오늘도 수고했습니다
<사진>
안녕
오랜만에 보는 그 얼굴
기억 속 그대로…
또르르… 또르르…
방울방울 흘러내린다
내 손안에 든 기억의 조각
얼음처럼 멈춰있는 시간이여
뜨거운 얼음이
기억 위에 순간 멈췄다가
주르륵…주르륵…
멍울멍울 흘러내린다
다시 돌아오지 않는 시간
멈추지 않는 그대 기억이여…
안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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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원자: 최은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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