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 15회 창작콘테스트 시 공모/ 눈 외 4편

by 오초록 posted Feb 10, 20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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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금 내가 보고 있는 것이

하늘에서 떨어지는 눈일까 아니면

눈물이 떨어지는 너의 눈일까

 

거울

 

마치 또 다른 나처럼 나를

닮아가는 너의 모습이 보기 좋다

너 또한 나를 보며 자신을 닮아간다며

좋아하지 않을까 생각한다.

 

지갑

 

지갑을 열면 보이는 너의 웃는 사진

지금도 내 옆에서 웃고 있는 너

 

 

목걸이

 

반짝반짝 이쁜 빛을 내며 너의 목에 달려있는 목걸이

데롱데롱 이쁘게 활짝 웃으며 내 목에 매달리는 너

 

 

밤에 문을 열면 보이는 어두운 나의길

낮에 문을 열면 보이는 찬란한 너와 나의 길

 





이름: 김정민

휴대폰: 010-8745-44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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