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 5편

by 바다 posted Mar 28, 2017
?

단축키

Prev이전 문서

Next다음 문서

ESC닫기

크게 작게 위로 아래로 댓글로 가기 인쇄

내 삶... 자유한 나

 

이피터

 

 

 

 

 

나의 삶 나의 자유한 삶

나는 어디로 가든 나의 사역 속에서 자유하다네

나의 아버지 오라가라한데

내 거기 있으니

나의 아버지 나의 사역터에

나를 부으시고

나의 시간을 채우시네

 

나는 나의 시간 속에서

자유한 영혼이어라

 

 

 

 

 

 

 

 

 

 

 

 

 

 

 

자녀에게 가르쳐 주다

 

이피터

 

 

 

 

 

아이가 나를 바라본다

나의 눈에 눈을 맞추고 나의 입술에 고운 입을 포갠다

나는 말한다

너는 나의 딸이라고

 

아이가 나를 바라다본다

엄마는 나의 바다라고

나는 말한다

넌 나의 희망이라고

 

아이가 나를 바라보고 웃는다

엄마가 자기를 웃겼다고

나는 말한다

아니야 네가 엄마를 웃겼어~”

 

아이가 나를 바라보며 눈물짓는다

아빠가 나를 버렸다고

나는 말한다

엄마는 너로 인해 산다고

    



 

 

 

 

    



 

 

순대실록

 

이피터

 

 

 

 

 

순대 하나 먹어봐~

아이 이상해~ 안 먹어

너는 나로 인해 먹게 될게야...

 

내가 너로 나의 삶을 찾음은

나의 하나님 그 한 분만으로 살아온 삶으로써 일거야

내가 네게 준 것은 나의 분깃하나야

내가 너를 사랑한 것으로 너를 나의 삶으로 초대한거지......

나는 이상한 노래가 떠올랐다

어릴 적 들었던......

저 푸른 초원위에 그림 같은 집을 짓고~”

나의 아이가 따라 부른다

저 푸른 소원위에 기린 같은 집을 짓고~”

나보다 낫다...

나의 생은 아비의 먹구름 속이건만

내 아이는 어미의 푸른 초장 속에 있다

 

 

 

 

 

 

 

  



  

 

베트남 쌀국수

 

이피터

 

 

 

 

 

베트남 쌀국수 한 그릇 먹고가~

나는 돈이 없어

그럼 내가 살게

 

베트남 쌀국수 한 그릇 먹고 가자

나는 여전히 돈이 없다

 

말없는 그녀는 미예

황 하고도 미예다

이쁜 친구다

내가 어릴 적 주릴 때 점심으로 용돈을 쓴 친구다

 

어디서 뭘하고 사는지......

너무 궁금하다

나의 점심으로 내게 항상 오백원 하나를 소비한 친구...

그가 황미예다

 

 

 

 

 

 

   


 

 

 

 

박수근의 뜰 안에서

 

이피터

 

 

 

 

 

박수근의 그림 안에 내 삶이 있다

내가 어릴 적에 어미 등에 업혀

등 뒤에서 언니를 바라보던 기억...

언니가 설탕종지에 손가락을 넣고 야곰야곰 먹고 있다

나는 바라본다

언니가 왜 설탕을 먹지?

엄마가 밭일로 늦은 저녁 짓는 게지

 

엄마가 부지깽이 손에 들고 야단이 났다

불이야~’

속으로 외치건만

말이 나오지 않는다

엄마는 아빠만 기다린다 나의 속에서

 

 

 

 

 

 

 

 

 

 

 

 

 

성       명 : 이피터

핸 드 폰 : 010-3925-2979

이 메 일 : Humel8289@naver.com

 

 


Articles

37 38 39 40 41 42 43 44 45 46