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 18차 창작콘테스트 시 공모-불안한 설렘 외 4편

by 전현우 posted Jul 04, 20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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불안한 설렘


가슴한쪽이 어지러워요

콧물은 안나오는데 감기에 걸린 것 같아요

봄이 오는 설렘일지도 몰라요

서툰 시작의 불안함일지도 몰라요

설레는 건지 불안한건지 모르겠어요

꽁꽁 언 손발이 따뜻해질 때 쯤

설레기만 할래요.



너와 시간


너와의 겨울

너와의 봄

너와의 밤

너와의 일분일초

매일 매일이 나에겐

소름끼치도록  

순간이었어

한순간도 놓치고 싶지않은...

잘지내라고 하지말고

잘지낼 수 있게 해줘 


땀땀땀


땀이난다 땀땀

더워서 그러는건 아니야

잠이온다 잠잠

졸려서 그러는건 아니야

감이온다 감감

의심을 하는거는 아니야

남이됐다 남남

행복을 빌어줄건 아니야



이별에 익숙해지기


혼자에서 둘이되고

줄에서 다시 혼자가 되는것

혼자였을때가 잊혀 졌을때 쯤

다시 혼자가 되었다

둘의 추억은 잠시 지우고

다시 혼자에 익숙해지고

원래대로 돌아가기


너의 모든 순간


사랑을 속삭이던 맞잡은 손은

이제는 잡지 못해 잠에 들지 못하고


사랑을  속삭이던 고운 입술이

이별을 말하는 입술이 되고


사랑을  속삭이던 고운 눈동자는

떠나가라는 슬픈 눈물을 흘리우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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