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19차 <창작콘테스트>-우리도남들처럼외4편손준혁

by 농촌시인 posted Aug 11, 20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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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도 남 들처럼

애틋하던 사랑이 이렇게
허무하게 끝날 줄 몰랐어요

바람 부는 가을 들녘 홀로 않아
흐느껴 울고 있네요 나 혼자서

우리는 남들처럼 남들보다 
정답고 행복한 사랑을 할 줄 알았죠
하지만 우리는 

우리는 그렇게 헤어져요
이별의 아픔과 상처 
그리움만 가득 남기고

우리도 남 들처럼
사랑할 수 있다면......

그렇게 간절히 원해요

오늘 밤도 간절히
-

눈물은 모르게

나도 모르게 흐르는 한줄기
눈물

흘리지 않으려 마음 가라앉히려
해도 두 뺨 가득 흘러내린다

나도 모르게 눈물도 모르게 
모든 것들이 깨끗하고 아름답게 
흘러내리길


모든 잘못들이 씻기길
눈물은 모르게 떠난 님을 
찾게 해주길

-

흔적

홀연히 떠나신 그대는 텅 빈자리만 남기고
떠나시네요 아무런 말없이 이별만  남기고
추억의 향수 가득 담긴 흔적을 남긴 채 
그렇게 떠나시네요 

그대 떠난 그 자리 그대의 체취
아직도 아련합니다

어떤 이유로 떠나 셨는지
무슨 이유로 이별을 말하는지

나는 잘 알지 못합니다
나는 아직도 당신의 모든 것이
아름답고 사랑스럽기 때문에....
다시 돌아와요 이젠 내 곁으로 
아픈 이별의 기억과 추억은 뒤로한 채
-

당신

내 품에 안긴 그대여
오늘도 당신은 
날 사랑하시나요


달콤한 입술로 나를 
즐겁게  사랑스럽고 아름다운 목소리로
나를 행복하게 해주시나요

사랑하는 그대 당신을 
오늘도 내일도 사랑해요
-
 창밖을 바라보면
창밖에 비는 내려요
헤어짐의 슬픔을 감추려고
애써 눈물 감춰보아도 
뜻대로 되질 않아

내 마음 애타도록 가슴 터지도록
사랑한 그 사람이 생각나도록

한줄기 눈물은 하염없이 
간절하게 흘러내려요

창밖을 바라보면 온 세상 
슬픔도 녹아내려요 
아픔 또한 행복을 향한 
길목이니까 아니 아픈 만큼
성숙하니까 오늘도 창밖을
바라보면서 그대를 생각해요



손준혁
010-6272-0430
전북장수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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