창작콘테스트

오늘:
18
어제:
23
전체:
305,699

접속자현황

  • 1위. 후리지어
    65662점
  • 2위. 뻘건눈의토끼
    23333점
  • 3위. 靑雲
    18945점
  • 4위. 백암현상엽
    17074점
  • 5위. 농촌시인
    12042점
  • 6위. 결바람78
    11485점
  • 7위. 마사루
    11385점
  • 8위. 엑셀
    10614점
  • 9위. 키다리
    9494점
  • 10위. 오드리
    8414점
  • 11위. 송옥
    7661점
  • 12위. 은유시인
    7601점
  • 13위. 산들
    7490점
  • 14위. 예각
    3459점
  • 15위. 김류하
    3149점
  • 16위. 돌고래
    2741점
  • 17위. 이쁜이
    2237점
  • 18위. 풋사과
    1908점
  • 19위. 유성
    1740점
  • 20위. 상록수
    1289점
?

단축키

Prev이전 문서

Next다음 문서

크게 작게 위로 아래로 댓글로 가기 인쇄
?

단축키

Prev이전 문서

Next다음 문서

크게 작게 위로 아래로 댓글로 가기 인쇄

순서

1. 우산

2. 그대와의 브런치

3. 행복을 짓다

4. 잠자리

5. 오륜대 가요



우산


비오는 날

혼자 우산 쓰고 가는 사람

뒷모습은 참 외롭지만


두 사람이 우산대 양쪽으로

나란히 걸어가는 뒷모습은

참으로 아름답고 훈훈하다.


그 안에서 우산을 든다는 건

상대를 위한 희생의 마음이다.

자꾸 우산이 한 쪽으로 기운다.


자신은 비를 맞더라도

상대방을 배려하는 마음

그 사람을 지켜주겠다는 마음


아무리 큰 비가 내려도

함께 극복해 나갈 것이다.

함께 우산을 쓰고 가는 한.



그대와의 브런치


브런치로 먹는

허니브레드가

어찌 이리 달콤하오.


살짝 구워진 빵

칼질하는 그대 손

오늘 더욱 이쁘오.


한 입 넣은 빵조각

따뜻하게 녹으며

내 속으로 스민다오.


조각조각 그대 손길

그대 마음 녹아 있어

내 맘속에 스민다오.



행복을 짓다


“쓱싹쓱싹”

쌀 씻는 소리

“찰랑찰랑“

밥 앉히는 소리


“삐리리링”

전기밥솥

작동소리

“취사가 완료되었습니다.”


밥 다되었다는 신호에

밥솥을 열자

향긋한 냄새가

집안 가득 퍼졌다.


행복한 내음!

마누라가

밥이 아니라

행복을 지어버렸다.



잠자리


나비인양

강아지풀 위에

내려앉은 투명날개로

빛이 산란되어 흩어진다.


그것도 잠시

표홀히 날아

이리저리 돌아다니며

너의 계절이 시작됨을 선포하는구나.


가을의 전령

너를 보니 어느덧

녹염이 짙어져

올여름도 끝이 보이는 것 같구나.


여름도 이제

네가 누구의 전령인지 눈치 챘다면

밤에까지

그 지랄을 떨진 않겠지?



오륜대 가요


오늘 우리 오륜대 가요

코스모스 하늘하늘

고추잠자리 나풀나풀

우리를 반길 거예요.


구월산도 우릴 맞으려

수원지를 거울삼아

이제 막 울긋불긋

몸단장을 할 거예요.


오늘 비록 날이 흐리지만

이렇게 청명한 가을날

자연 속에 우리 마음을

마음껏 풀어놓아 보자구요.


이런 날은 술 좀 먹고

잠시 정신줄 놓아도

오륜대 풍광에 취했거니

그렇게 다들 이해할 거예요.


자! 오늘 우리 얼굴에

울긋불긋 물들이러 가자구요.




  • ?
    동안 2017.10.09 13:22
    제가 시를 너무 쉽게 쓰는 경향이 있어 많은 지도 바랍니다
  • profile
    뻘건눈의토끼 2017.10.09 18:12
    밥소리가 제일 잘 쓰셨네요... ^_^
  • profile
    korean 2017.10.31 21:36
    열심히 정진하다보면 틀림없이 좋은 결실을 맺으리라 믿어집니다.

List of Articles
번호 제목 글쓴이 날짜 조회 수
공지 [월간문학 한국인] 창작콘테스트-시 공모게시판 이용안내 3 file korean 2014.07.16 4499
1869 무상 등 시5편 2 file ggrtrtrr 2014.07.15 2955
1868 공모전 응모작 제목 : 너는 장미꽃 1 문학소년 2018.03.26 807
1867 제10차 창작콘테스트 시 공모 - '그런 것들보단 역시 네가' 외 5편 1 학생 2016.02.17 512
1866 제 5차 <창작콘테스트> 시 공모 여섯편 - 김평배 1 서옥 2015.06.07 508
1865 그리움 관련 시 DIVEJ 2015.02.11 450
1864 제5차 창작콘테스트 시 공모전 제목 '지배와 사랑' 그외 4편 이자인 2015.06.01 424
1863 제3차 월간문학 시부문 응모, 상현달 외 4편 2 LIVEFOREVER 2015.02.10 412
1862 사랑이란 이런 것... 이별이란 이런 것... 외 4편 1 자신과의약속 2015.04.13 403
1861 빈방 눈치 주는 방황외 4편 푸름이 2015.04.02 399
1860 시공모- 봄바람이 부는 날에는 외 4편 꼬마시인 2014.09.03 392
1859 시 5편 응모합니다! 1 file 최토 2015.02.02 378
1858 5차 시부문 공모 형씨 외 4편_ 1 정군자 2015.06.10 362
1857 제 5차 창작콘테스트 공모전 시 부문 <손톱> 외 4편 소용돌이 2015.06.10 360
1856 시 부문 총 5편 공모합니다! n0178 2014.09.10 359
1855 그 거리에서 외4편 삶의곡 2014.09.10 358
1854 시 공모 자전거 소나타 외 7편 허유 2014.08.26 358
1853 창작콘테스트 공모 - 시 '이별'외 4편 2 햇살나무 2015.02.14 348
1852 인연(因緣)외 4편 5 AstroHwan 2014.12.09 345
1851 절규속에 나를 보았다 외 3 file ggrtrtrr 2014.10.13 342
Board Pagination Prev 1 2 3 4 5 6 7 8 9 10 ... 94 Next
/ 9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