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 19차 창작콘테스트 시 부문 / 은빛바다외 4편

by 두오모 posted Oct 10, 2017
?

단축키

Prev이전 문서

Next다음 문서

ESC닫기

크게 작게 위로 아래로 댓글로 가기 인쇄

1.은빛바다


새 하얀 바다

거대한 영혼이

엄청난 파도에 밀려온다

안개처럼 아스라이 적셔온다

시퍼런 바닷물 살은

출렁이는 파도 물살

백사장 은빛모래를 휩쓸고 지나간다

갈갈이 흩어진 파도알 은빛들

수 많은 바다사랑 은빛들은

거대한 파도에 은빛 흔들리고

하늘 햇빛에 은빛 반짝거리다가

은빛 무덤속으로 소리없이 스며든다

그저 이름없이 하나의 은빛 작은 모래로.


나,

아무래도

아직까지도

거대한 영혼은 모른다!



2.사랑앓이


우리는 지금

지독히 가슴 타는 사랑병 앓는 중!

어제 어두운 밤도 아릿짜릿 달콤한 사랑소리

오늘 환한 아침에도 설레는 은밀한 속삭임 뿐!


시도 때도 없이

밤낮없이, 쉴 새 없이

나의 심장은 번개치듯 타고

뜨거운 피가 용솟음 쳐 맴돈다!


이 아침,

님이 고백한 앗 뜨거운.......

하늘이 보내준 불꽃살 정열

님의 솟아오르는 젊음힘 사랑

우리 사랑병은 하늘이 내린 황홀한 선물!


3.박 꽃

 

 

하얀 꽃잎

흰점 흰점

눈송이처럼

밤 하늘에 함초롬이 꽃혀있구나

 

까만 밤

달 별 사랑 박꽃이

수줍은 듯 활짝 피어나

아롱 단 꿈 취해 쓰러진 선 잠을 깨운다


4.붉은 사과

 

 

미끈한 너의 붉은 볼을 만져보며

내 붉은 입술이 파르르 출렁인다

혀 아래 샘 솟는 침 괸 물들

스읍! 억누르며 삼켜 넘긴다

달콤한 향기 품은 동그란 얼굴아!

네 붉다란 볼을 깨무는 순간

싱그러운 향기에 온 숨이 떨리고

사각거리는 소리가 사방 허공을 흔든다

내 사랑 맛 있는 사과

푸른 싱싱 네 얼굴이

붉은 태양처럼 변하면

너를 내 가슴에 꼬옥 숨겨버리고 싶다

사랑 휩싸인 여자 고은 가슴 터질지라도?

 


 

 

5.사랑 물들이기

 

빠알간

봉숭아 꽃잎 따 손톱 끝에 올리고

꽁꽁 묶어 설레며 기다리면

밤새 아린 듯 아파오지만

새 아침 내 가슴은 붉은 사랑으로 물든다

님은 꽃잎처럼 내 인생 무지개 빛 물들이고

님은 연인의 봄 밤 아카시아 향기처럼

사랑 취해간다

 

먼 훗날,

나는

어떤 삶 속으로  향기 날리며 걸어갈지?

님 가슴엔 어떤 사랑이 아름다이 똬리를 틀지?

,

우리는

다른 공간속에서 똑 같은 시간 속

서로를 꿈 읽어가다 삶 변해가고 사랑 젖어든 채,

서서히 사랑 무지개 빛 인생 킨 황홀 사랑의 달콤함에 물든다 !

 

 

이름 ; 해련 (정명신)

이메일 ; tattii@hanmail.net

전화번호 ; 01041407571


Articles

44 45 46 47 48 49 50 51 52 53