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랑
미련했던 나는 한 순간의 실수로
사랑했던 사람을 잃었습니다
사랑할 줄 몰랐고
사랑받을 줄 몰랐고
사랑을 줄 줄도 몰랐던
어렸었던 나
지금에 와서야
당신을 많이 사랑했다는 것을 깨달았습니다
미련했던 어릴 적의 나를
당신은 용서해줄까요
거울
거울 앞에 앉아
미소를 짓고는
깔깔깔 하며
웃던 내 모습이
생각나는 그리운 시절
다시 한번 거울 앞에 앉아
미소를 지어보지만
눈물을 흘리고 있는
내 모습
거울을 거짓말을 못 하는 구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