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21회 창작콘테스트 참가합니다

by 김남주 posted Jan 05, 20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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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잊히는 것들에게


물살에서 태어난 거품인들 

오래 머물고 싶지 않았을 리 없지

초저녁 얕은 잠에 꿨던 꿈도

새카만 기억 속 

있는 힘껏 손을 내저어

다만 한번이라도 꺼내지길 바랐을 거야


가라앉지 말아라

기억되지 않는 것들도

다시 수면에 닿기 위해 부단히도 

긴 적막을 헤엄쳤다


파동은 계속되고

잠들지 않아도 꿈꾸는 이들이 있어

아직 잊히기엔

너무 이르단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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