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곡고등학교 박준영 공모합니다.

by 별과바람과시 posted Jan 21, 20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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성명 : 박준영

이메일 : siyeon0304@daum.net

휴대전화 : 010-9045-8561


<바람부는 내 인생>

바람이 분다.

살아야 겠다.

바람이 불지 않는다.

그래도 살아야 겠다.

 

태풍이 불 때도

비바람이 몰아칠때도

나는 살아왔다.

 

왜냐하면

폭풍이 끝난 뒤에는

잔잔한 미풍이

내 몸을 감싸주었기 때문이다.

 

바람이 분다,

살아야 겠다.

 

<눈물 젖은 두만강>

, 그 누가 민족을 갈라놓았는가.

그 무엇이 형제를 찢어놓았는가.

 

저 멀리 두만강 건너

비둘기가 언제 날아오를까.

 

저 멀리 두만강 건너

바람 한 점 불지 않는데,

갈대밭 일렁이네.

 

<밤바다>

파도가 부서지며

사장으로 밀려온다.

 

밤바람 내 몸 스치니

잊혀진 추억들이 떠오른다.

 

별빛은 검푸른 하늘 위 아른거리며

내 눈에 스치운다.

 

별을 읊조리는 마음으로

밤바다를 바라본다.


<비 내리는 밤길>

비 내리는 밤길을

차 한 대가 달린다.


전조등 빛에 의지한 채

보이지 않는 목적지를 향해

구슬피 달려간다.


바퀴 아래 비 스쳐오는 소리

울려온다.


<달빛 아래 거울>

달빛이 강물 위에 일렁인다.

강물 안에는

도시가 있고

달빛이 있고

별빛이 있고

내가 있다.


강물 안 들여다보며

도시의 정취를 느낀다.

달빛이 강물 안에서 일렁인다.

마음 한 켠 일렁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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