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1차 창착 콘테스트 시 공모 - 내가 아이에게 전하는 편지 포함 2편

by 슬아 posted Jan 25, 20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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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가 아이에게 전하는 편지

 

지은이 :슬아   

내가 아이에게 전하는 첫 번째 편지

나의 작은 천사야 네가 언제쯤 나에게 울며 말했었지

엄마, 엄마는 나 언제 가장 미워?” 라고

나의 작은 천사야, 엄마가 네가 고집을 부릴 때 혼을 내서

미워했다고 생각 했구나, 엄마는 네가 미워서 혼을 내는 것이 아니란다.

엄마는 너를  미워할 수가 없단다.

왜냐고, 매일 매일 너의  모습에 반해서

미워할 시간이  없단다.

 

내가 아이에게 전하는 두 번째 편지

나의 작은 천사야 네가 언제쯤 나에게 달려와 말했었지

엄마, 엄마는 나 어디가 좋아?” 라고

나의 작은 천사야, 엄마는 너의 모든 것이 좋단다. 그럼 너는

나에게 다시 물어 보겠지, 한가지만, 이야기 해보라고

나의 작은 천사야 한 가지를 말하는 건 너무나 어렵지만

한 가지를 골라야 한다면, 나의 작은 천사의 착한 마음을 가장 좋아한단다.

왜냐고 엄마는 엄마가 울 때 엄마의 눈물을 닦아주며

엄마가 울면 내 마음이 아파라고 꼭 안아 주던

그때의  모습을 잊을 수가 없단다.

 

내가 아이에게 전하는 세 번째 편지

나의 작은 천사야 네가 언제 쯤 나에게 웃으며 말했었지

엄마, 엄마는 나 얼마나 사랑해?” 라고

나의 작은 천사야, 엄마는 네가 처음 작은 점으로 왔을 때도,

애응애 울며 태어났을 때도, 첫 번째 뒤집기를 했을 때도

,마마, 빠빠, 하며 처음 이야기를 했을 때도, 

처음 어린이집을 등원했을 때도 늘 언제나 사랑했고,

그리고 지금 이순간도 너무나 사랑하고 매일 매일 너에게 사랑에 빠져 살고 있단다.

 

내가 아이에게 전하는 마지막 편지

그러니, 나의 작은 천사야, 엄마 곁에서

항상 건강하고 밝고 웃는 천사로 자라나 다오.

나의 작은 천사야, 엄마가 너에게 바라는 것은 오직 이거 하나 뿐이란다.




나비잠을 자고 있는 아기야 

 

                                                                                                                                                          지은이 :슬아

나비잠을 자고 있는 아기야

너는 지금 어떤 세상을 여행하고 있기에

새근새근 숨을 몰아쉬면서 자고 있느냐

꿈나라에서 토끼의 집으로 가고 있느냐

토끼 만나 끌어안고 반가운 인사를 나누고 있느냐

나는 숨을 몰아쉬며 반가운 인사를 나누고 있는 네가 너무나 부럽구나.

 

나비잠을 자고 있는 아기야

너는 지금 어떤 세상을 여행하고 있기에

천진난만한 표정으로 자고 있느냐

꿈나라 과자 궁전에 가고 있느냐

과자 궁전에서 달콤하고 부드러운 과자를 먹고 있느냐

나는 천진난만한 표정으로 달콤하고 부드러운 과자를 먹는 네가 너무나 부럽구나.

 

나비잠을 자고 있는 아기야

너는 지금 어떤 세상을 여행하고 있기에

두 팔을 머리 위로 벌리고 평화로운 표정으로 자고 있느냐

꿈나라 평화로운 궁전에 가 있느냐

궁전에서 나비가 되어 자유롭고 아름답게 펄럭 펄럭 날고 있느냐

나는 평화로운 표정으로 자유롭고 아름답게 펄럭 펄럭 날고 있는 네가 너무나 부럽구나.

 

나비잠을 자고 있는 아기야

나도 그린 듯 아름다운 날개 그린나래를 활짝 펴고

한 마리의 나비가 되어 사뿐히 앉았다가 펄럭 펄럭 날아가듯

자유롭고 아름답게 날아보고 싶구나.


 

[그린나래] - 순 우리말로 그린듯 아름다운 날개를 뜻함

[나비잠]- 순 우리말로 어린아이가 반듯이 누워 팔을 머리 위로 벌리고 자는 잠을 뜻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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