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21차 콘테스트 시 부문

by 밤이슬 posted Feb 10, 20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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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눈물과 생채기로 뒤덮인

이 내 마음,

누구도, 그 무엇도 닦아주는 이 없어


홀로 닦으려 펜을 들었건만.....

 하나도 쓰여지는 게 없다.....


애꿎은 시간만 흘러간다.....



가면


벽이지만

벽이라고 인식되지 않는

보이는 벽


그 벽을 통해 마주하는

또 다른 세상.

또 다른 나.


그 곳에서밖에 자유로울 수 없는

부끄러움에 오늘도 난,

가면을 쓴다.....

숨을 쉰다.....



영원히 기억해야 할 이야기


아직,

피어보지 못한

작은...

꽃...


아름다움을 뽐내며

살아갈 그 날을 기다리며

품고,

또...

품었건만.....


짓밟히고,

짓밟혔다...

그렇게

소중하게 품었던

아름다움을.....


그나마

남아있던

또 하나의 소중함,

생명으로

다시 일어서고자

버티고,

버티었건만.....


야속한 세월은

이를 알아주질 않네...

세월이 주는 외로움 속에서

작디 작았던 꽃은...

눈물을 머금으며

눈을...

감네...



채움


고요한 적막만이 흐르는

한적한 벌판 위.....


그걸 깨운 건

다름 아닌,

거센 모래바람.....


바람이

스쳐 지나간자리에

핀,

하나의

초록빛 생명.


의지할 것 하나없는

벌판 위에서

생명은,


오로지

끈질김 하나만으로

버티고

버티었다.


끈질김은

푸르른 빛을 내뿜으면서

황량한 벌판을

감싸안았다.



찰 냉


외면한다.

나의 현재를.

너의 미래를.


저녁은

어김없이 찾아온다.

아무런 변화가

없는 채로...


석고상 같은 답답한 현재.

그리고,

한 치 앞도 안 보이는

미래...


그들이 생각했던 세상은,

이런 세상이

아니었다.


답답했던 그들만의 현재 속에서,

찬란하게 빛날 나와 너의 미래를 위해,

아침에는 울부짖었으며,

저녁에는 기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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