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 줄, 두 줄, 세 줄 공기
한 줄, 인간 관계에 지친 줄. 오늘 공기는 아주 따스해.
두 줄, 뒷모습을 남겨 힘든 줄. 어릴때 기억이 둥실 둥실 떠올라 스쳐지나.
세 줄, 후회에 생긴 마지막 줄. 커피를 들고 노래를 틀어 드라이브를 가.
음표들은 합창을 하며 우릴 위로 해주었지.
곁에 있어 준 그사람 이. 검게 변한 바다는 힘내, 견뎌줘, 말을 걸어 주곤 했어.
곁에 있어준 그사람 도 밤 바다의 공기는 아주 상냥해.
오늘 공기는 정말이지 최고야_!
겉모습에 작은 상처를 드러내며
한 줄 두 줄 불어나는 중.
그 자리를 지키며 만들어낼 마지막 줄.
친구의 전화. 이유
알람 너머 걸려온 한통에 전화. 사랑을 할때 이유가 필요 한가.
"친구 야, 나의 소중한 친구 야. " 떠나고 싶을때 굳이 이유가 필요 한가.
전화 너머 들려 오는 작게 떨리는 목소리. 보고싶을때도 이유가 필요 한가.
부드럽게 말하는 나. 이유 없이 사랑할때 더 많이 사랑할수 있지 않나
" 너와 있던 순간은 좋은 기억 뿐 이었어." 갑자기 보고싶은 것에 이유가 어디 있으랴.
그 순간 전화 너머 쏟아 지는 울음. 이유를 따 지고 살다보면 모든게 피곤하지 않나
보고싶다며 반복하는 말. 이유 없이 살아가는 인생은
한결 같아, 넌 항상 울보 같이 울어. 멋지고 행복하지 않을수 없을 것 이 다.
먹구름
비가 올거 같아 울적 해진 마음속 한편.
비를 내리기 싫어 애쓰는 먹구름.
주르륵 주르륵.
먹구름은 미안 하여 울기 만 하고
뚝뚝 뚝뚝
울적한 마음을 못이겨 우린 눈 망울에 눈물을 흘리네.
구름이 다시 찾아와도
구름아 먹 구름아, 너의 따스한 마음을 기억 할께. 응모자: 김 소희
주르륵 주르륵 이메일 주소: qqszz22@naver.com
모두 잊도록 하자 구름아 먹 구름아. 전화 번호: 010-3054-8166