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 24회 창작콘테스트 - 유기견

by JOA posted Aug 01, 20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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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 기견


어둠으로 뒤덮여 아무것도 볼 수 없던 수많은 밤

환히 빛나던 달과 별이 찾아와

그들의 보금자리로 나를 데려가 빛내주던 나날들

 

익숙했던 어둠은 사라지고

처음 느껴보는 찬란히 빛들이 익숙해 질때쯤

갑자기 달은 지고 별은  사라져

눈을 떠도 보이지 않고 남아있던 온기마저 사라진 그 날

 

다시 아무것도 볼 수도 일어날 수도 없어진 밤

익숙했던 어둠이 낯설게 느껴지게 되어버렸네

그리운 달과 별을 떠올리면 하늘에서 비가 내려

하지만 돌아올까라는 헛된 희망에

나는 비를 맞아 검게 물들은 모습으로 하염없이 기다렸지

    

텅 빈 공간, 앞이 보이지 않는 어둠, 차가운 온기

모든 것이 무서워 점점 차갑게 사라져가던 나에게

처음 보는 따스한 태양이 다가와 웃어주니

 

어둠은 태양의 환한 빛에 밀려 사라지고

차가운 온기는 태양의 따스한 온기에 밀려 사라져

나의 새로운 익숙함이 되어준 태양


다시 한 번 기대하게 되는 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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