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32차 창작콘테스트 공모 시 부문 응모, '어느 신부의 살인'

by 새벽연필 posted Dec 07, 2019
?

단축키

Prev이전 문서

Next다음 문서

ESC닫기

크게 작게 위로 아래로 댓글로 가기 인쇄

어느 신부의 살인

 

범인(凡人)으로 태어나

범인(犯人)임을

인정(認定)토록 강요하던

인정(人情) 없던 신부(神父).

 

()스러운 신부(神父)에게

() 생활에 대한 질문(質問)을 받자, 신부(新婦)

질문(膣門)을 드러낸 듯 수치로 치를 떨었고

 

자신을 사지(死地)로 몰던

개자식의 사지(四肢)를 찢었을 뿐이라며

자술서를 찢었다.

 

성도착증의 악마로부터 벗어나

도착한 곳에서조차

'영혼까지 발가 벗겨져야 하나'

 

비소(非笑)를 머금고

조용히 비소(砒素)를 머금은 신부


-------------------------------------------------------


이름 : 진도형

이메일 주소 : luvum2@naver.com

연락처 : 010 5509 0079


Articles

80 81 82 83 84 85 86 87 88 89