악어의 눈물 외 2편

by 진흙과뱀 posted Jul 30, 20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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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악어의 눈물


쿵쿵쾅쾅 꺄악 퉷 어둠은 목이 말라 늦은 새벽 이 내 영혼의 기운을 원하는구나

어릴적 꿈속에서는 항상 쫓기고있었으니 꿈은 언젠가 현실로 이루어진다 하지 않았던가


그들이 잊고있었던것은 난 한번도 그들에게 목덜미를 잡힌적은 없다는 사실


깊은악몽일수록 빨리 깰수 있는 자유의지를 신이 준다는 공평한 사실


어둠에게 줄것은 빛밖에 없으니 그들은 유리컵안에 있는 투명한 유리조각을 온몸으로 삼키는구나


그들은 오늘 새벽도 악어의 눈물을 흘리며 이내 영혼의 자유의지를 떨어지는 눈물에 놓아주려나








■이상한 나라의 싱크홀




달에서 떡방아 찧던 토끼가 아폴로 11호와 함께 쫓겨났나보다


달에서는 못살겠으니 땅으로 이주하려나 보다


어디선가 빨간눈을 부릅뜬 그녀가 오늘도 야금야금 떡방아를 찧고있다


어디선가 피리부는 소리가 들려온후에  토끼가 그들을 땅속으로 함께 데려가겠지








수호령


어제는 오른쪽귀가 간지러웠다..

하늘에 한점 부끄럼 없이 그냥 아무것도 안했으니 욕먹을짓은 안했지

오늘은 왼쪽귀가 가렵다

오늘은 밀린 숙제가 많나보다

절이라도 가야하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