너의 뒤엔 외4편

by 숸e posted Oct 30, 20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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너의 뒤엔





세상에서 가장자랑스러운 것아.


믿음이란 녀석땜에 설마 했는데


굳세었던 마음이 순간 바스라져


퉁퉁한 두 눈에 모진 맷질. 흐트러진 모습 보였네.


너무 멀리 가진 말아라.


아가, 네가 뒤를 돌아볼때까지 나 기다리리.




아니야 아니야. 네 탓이 아니야.


다 알면서내맘은 뭐그리 섭한지.


가을바람에 낙엽마냥 흩어지고


진흙에 구르고 사람들 발길에 채이며


정신없이 흩어지다 문득 돌아보니


아아  아직도 있구나 눈물이난다.


아직 낙엽들을 줍고 계셨구나.


철없던 시간을줍고 계셨구나.


가슴 시리도록 차가운 머리칼을 가져버린


세상에서 가장 아름다운 어머니여.




요즘 제일가는 인기스타.

어딜가든 이슈가 제일 많고

널 위해 모두 무릎을 꿇는구나.

너의 매니져는 개와 소.

너는 그저 천하를 이끌고

커다란 먹구름만 몰며 돌아다니어라.

좀 봐다오. 너의 뒤엔 나도 있다.

너의 큰 모습에 가려져 앞이 보이지 않는구나.

막막하다. 날 좀 봐다오.

너의 뒷자태에도 난 넋을 잃어버렸다.

아아 너가있으니 모든게 필요없구나.

널 위해선 모든 할 수 있단다.

나 또한 너의 개와 소가 되겠다.


 개구리는 올챙이적 기억 못한다


귓가에 맴맴 돌아다니다가

어느 날 밤에 터져버렸다.

넌 그냥 내뱃어버린것.

난 계속 되세기게 된다.

귓가에 깔깔 돌아다니다가

어느 날 귀를 막아버렸다.

너의 오락가락한 분위기에

더 이상 맞춰 웃을 자신이 없다.

내가 많은 잘못을 했어도

그걸 넌 되갚을 필요는 없지 않을까

아, 아니다. 내가,

내가 이기적인가보다.



지쳤을까?


아무 대답없던 나에게 넌 지쳤을까

너의 신경에 무심했던 나에게

넌 지쳐버렸을까

하지 않겠다고하고 또 하는 나에게 넌 지쳤을까

너의 질투를 무시하던 나에게

넌 지쳐버렸을까

반복되는 나의 잘못에 넌 지쳤을까

너의 화남을 웃어 넘기는 나에게

넌 지쳐버렸을까

한번만 돌아봐달라 하면 넌 다시 나에게

기대 줄 수 있을까


안개


어디론가 걷고 있다.

아무것도 알 수가 없다,

짙은 안개 속엔 그저 텅빔과 나만 있다.

가도가도 제자리 같다.

얼마나 갔는가.

어디로 가는가.

아무도 말해주지 않는다.

그냥 그저 걸을 뿐이다.

어둡고 캄캄한 곳 가나

밝고 희망찬 곳 가나

아무도 모른다 한다.

언젠가 걷히겠지

그냥 그저 걸을 뿐이다.

짙은 안개 속에서

나는 오늘도 어느 곳을 걸어가나

짙은 안개 속에서

나는 내일도 오늘을 걸어가나


이수연 - (tndusdywjd12@naver.com)




Who's 숸e

?

글로 모든걸 표현하기는 어렵다

짧은 22살이여도 느낀건 1000만장 이다.

나는 글쓰기를 졸아한다. 그냥 내 생각을 뿌리고싶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