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탄
세상 모든 이들이
사랑을 속삭이는 밤
홀로 먹을 찬 밥 앞에 두고
누군가를 위해 기도하는
손을 위한
기도를 들어 주소서
사랑을 속삭이는 밤
사랑한 만큼
상처 입은 그들의
따뜻한 영혼을
위로 하소서
힘든 날의 사랑
네가 아무것도 아닌 것으로 내 곁에 있어서
미안하다고 말할 때
그 아무것도 아님이
기댈 수 있는 말 없는 나무처럼
나를 지탱해주었다고 속으로만
외쳤다
떠나가는 너를
보내주려고
김영준/19890919/zpakaz@naver.com/010-3016-7638
이별의 고통도 겪어보셨고...
좋은 결과가 있으시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