무제 사랑한다면 파괴해야 한다. 우리들은 흔히 착각한다. 온갖 탐욕과 욕망에 눈 앞이 가리워져 보이는 것은 모두 탐닉의 대상이요, 정복의 황무지. 우주만물을 담는 이 그릇, 이만 깨져도 좋으리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