창작콘테스트

오늘:
37
어제:
42
전체:
304,590

접속자현황

  • 1위. 후리지어
    65042점
  • 2위. 뻘건눈의토끼
    23300점
  • 3위. 靑雲
    18945점
  • 4위. 백암현상엽
    17074점
  • 5위. 농촌시인
    12042점
  • 6위. 결바람78
    11485점
  • 7위. 마사루
    11385점
  • 8위. 엑셀
    10614점
  • 9위. 키다리
    9494점
  • 10위. 오드리
    8414점
  • 11위. 송옥
    7661점
  • 12위. 은유시인
    7601점
  • 13위. 산들
    7490점
  • 14위. 예각
    3459점
  • 15위. 김류하
    3149점
  • 16위. 돌고래
    2741점
  • 17위. 이쁜이
    2237점
  • 18위. 풋사과
    1908점
  • 19위. 유성
    1740점
  • 20위. 상록수
    1289점
조회 수 169 추천 수 1 댓글 1
?

단축키

Prev이전 문서

Next다음 문서

크게 작게 위로 아래로 댓글로 가기 인쇄
?

단축키

Prev이전 문서

Next다음 문서

크게 작게 위로 아래로 댓글로 가기 인쇄

빗방울이 눈물 겹다 


 

영화감독은 생각했다

우리 마지막 헤어지는 순간

그 한 장면을 어찌할까

 

격정적이지 않게

슬프지도 않게

잔잔한 음악 나오고

꽃잎 하나 날리고

 

빗방울 한방울 툭

서서히 적막이 깔릴 때 쯤

 

두 사람의 눈이 맞닿아

다른곳을 볼 수는 없지만

상대방을 볼 수도 없다

 

어색함 속

그 어이없는 순간을

웃음으로 때우고

돌아서자

 

영화가

사랑이

끝이났다




여정


제 갈길 아는 것이냐

무작정 가는 것이냐

떨어 질 땐 가엽던

낙엽아

 

바람따라 멀리 가라

빗질에 쓸리지 않게

바스락 소리나며 밟히지 않게

 

그리고 낯선 곳과 마주하면

크게 한번 말해다오

여기도 별것 없다고




보석 


보석이 박혔나

그대 눈동자 가만 바라보자

찡긋 웃는 그대

초승달이된 눈에서

보석이 나온다

 

그대의 아름다움인가

유혹의 세레나데인가

그 눈 바라본 내 마음의 결정체 인가

 



살구색 얇은 끈 


그대와 나 사이에

끈하나 연결해요

살구색 얇은 끈

 

있는 듯 없는 듯 지내요

당기지 마세요 끊어질 것만 같아요

놓아버리진 마세요 눈물 날 것만 같아요

 

이따금씩 사무치게 외로울때

살구색 얇은 끈 바라보며

설레어 주세요

 

그 작은 떨림마저

나에겐 너무 큰 감동이어

먹먹해 집니다

 

살구색 얇은 끈 따라

그대 가녀린 손 찾아

갈게요

 




시작


언제나 처음만 같아라

초심을 너의 깊숙한 곳에

고이 숨겨두어라

 

그 어떤 각오 보다도,

다짐 보다도, 간절함 보다도

뜨겁고 단단 하였던

너의 초심

 

다 너의 것이다.

너가 만들었고

그대가 소원하고

당신이 갈망했다.

 

매 순간 시작이다

오늘도 한 걸음이 무겁다.





성명:권용현

이메일: yonghyun93@naver.com

휴대폰번호: 010-2858-5570

  • profile
    korean 2014.11.04 14:58
    아주 신선하게 와 닿는 좋은 시군요.
    좋은 결과를 기대합니다.

List of Articles
번호 제목 글쓴이 날짜 조회 수
공지 [월간문학 한국인] 창작콘테스트-시 공모게시판 이용안내 3 file korean 2014.07.16 4499
1810 성탄 외 1편 1 대뷰자 2014.10.28 64
1809 시 부문 응모작 1 장미와샴페인 2014.10.29 133
1808 거울 외 4편 1 보름달 2014.10.30 172
1807 너의 뒤엔 외4편 1 숸e 2014.10.30 251
1806 일상 외 4편. 1 박쥐나무 2014.10.31 54
1805 고백 外 4편 1 Thee 2014.10.31 106
1804 갈대 외 4편 1 풍류시인 2014.11.01 70
1803 허무함 외 4편 1 효니 2014.11.01 155
1802 대학생이 쓴시 5점 1 흐르다 2014.11.02 153
1801 시 부문 응모작 1 마더 2014.11.03 135
1800 꽃 피었다 진 자리 1 꽃별천지 2014.11.03 83
1799 잠이 오지 않는 밤 1 꽃별천지 2014.11.03 291
1798 무제 1 꽃별천지 2014.11.03 46
» 빗방울이 눈물겹다 外 4편 1 빗방울 2014.11.04 169
1796 빈 공간에 남아있는 것 외 4편. 1 하늘아래 2014.11.05 126
1795 밤하늘 별 외 4편 1 정환짱 2014.11.07 214
1794 아~ 가을이다 ! 1 file 지현옥 2014.11.09 192
1793 교도관 외 4편 김예찬 1 joshyechan 2014.11.09 167
1792 해변가 외 4편 1 버섯순이 2014.11.14 99
1791 <내게 너란> 외 4편 1 퍼석돌이 2014.11.15 245
Board Pagination Prev 1 ... 2 3 4 5 6 7 8 9 10 ... 94 Next
/ 9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