밤하늘 별 외 4편

by 정환짱 posted Nov 07, 20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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밤하늘 별

속에서 빛나는 상자들
끝을 알 수 없는
미로속에서

마음을 알아 주는 듯
유혹하는 사람아

우울한 마음 , 기쁜 마음
슬픈 마음 , 외로운 마음

하나같이 이쁜 빛을
내어주는 마음이
피어나구 있구나

속에서 빛나는 마음
끝을 알 수 없는
깊은 구멍속에서

허우적 되어도 
잡히질 않는데

그래도

그래도

어둠속에서
춤을추는
마음의 소리

사람같은 사람아
사람같은 마음아

알아 주기를
소망하는 이쁜 것들아

소리를 내어주어 
너에게
또한 나에게
다가올 수 있도록

하나의 꿈들이
피어날 수 있도록

춤을 추거라
여린 새싹들아
춤을 추며 
피어날 수 있도록

   시선

사람들은 생각한다

눈물 없이 사는 것은

기계와 갔다고

울면 안된다고


그럼 지금 그대는 어떠할까


사람들은 생각한다.

눈물 없이 사는 것은

한 없이

슬픈 일이라고


그럼 지금 그대는 어떠할까


괜찮아라고

속삭이는

마음의 소리를

들은 적 있는지 


나이가 들면 들수록

눈 속에선

핏 바랜 얼룩들만


나이가 들면 들수록

눈물이란 차가운 의기소침인걸.


그래도 다시 한 번

투우명한 구슬이 툭

그러다 왈칵 쏟아지는 구슬


삶을 살만큼 살아

참고 또 꾹 참아보아도

어쩔 수 없는 구슬


참아야만 하는 구슬들

풍선이 되어버린 구슬

그리고

떨어지는 구슬


흘리면 흘릴수록

나약해져보인다는

사람들의 시선


강하게 살기위해

강하게 만들어주는

넘쳐나는 물방울들

어김없이 꾸우욱

풍선이 되어버려


참을 수 없는

풍선이 되어버려


방 한곳

막다른 골목 사이

덩그러니 터져버려

쏟아져 버리는 눈물


비가내리니

시원한 바람이

돌덩이들을 머얼리 아주 멀리

나알려버려 주는구나


울어보자,

내가아닌 내가되어

어린 아이가되어


그래서 사람들은

거꿀로 다시 돌아가버리잖아?


그 동안 참아왔던것들을

다 쏘아 붓듯이


지금이라도,

늦지 않아.


  

살랑거리며
눈 웃음을 치네
또 한번 넘어갈라

이리쿵 저리쿵

춤을추며 온갖 
이야기 하는
따스한 손

이리쿵 저리쿵

날아가라 더 빠르게
온갖 솜들을
더 뿌려주어라

이리로 저리로

사람같은 사람아
강렬하게 춤을 추어라

눈을 감으면 찌를 듯한
향기를 남아돌게 해주어
잊을수 없게 실컷 웃어 주어라

돌아가고 싶어 
돌아갈 수 없는
생각들이 후회들이
춤을 출수 있게끔

너내들을 보면

있잖아? 있잖아..

어린 아이가되어
한 없이 웃다 울다 지쳐
다시 한번 웃는다.

진한 냄새의 말들이
웃는다 환하게 다시 웃는다



   슬픈 추억

못 박힌 세월들이
빠지질 않는다.
행여 빠질까봐
조심히 또 조심히
간직하고 있는 손

잊혀질까봐
더욱더 꾸욱 
못을 잡아
쑤셔 넣는다.

수많은 창들이
날라오는 느낌
그래도 언제나
잡고있는 못

소중한 것은
후련한 마음이아니기에
못박혀 여러 창들이
촉 촉 구멍을 쏟아내는
병든 닭마냥 울부짖는
마음이 소중하기에

바람이 찾아와 시려지어도
수많은 눈물들이 찾아와
그곳에 매여 있어도
뺄 수가 없어

언젠간 녹아
흘러가는 강물처럼
웃을 수 있도록


 세상살이

구멍 속에 파여 있는 자리
알 수없는 깊이
그 속에 푸르런 상자가 있기에
달려가는 치타

날카로운 가시와 덩쿨
날라드는 칼날 들

상처투성이가 되어도
앞으로 앞으로

알 수 없기에
달려간다, 오늘도
그래야 되니까...

치타같은 거북이가
되고싶은 오늘

가끔은 , 느려 지고 싶고
가끔은 , 치타들을 따라하고 싶지 않은데
그래도 , 그래도

거북이처럼 뒤쳐질까
오늘도 나 또한 치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