창작콘테스트

오늘:
1
어제:
41
전체:
304,595

접속자현황

  • 1위. 후리지어
    65042점
  • 2위. 뻘건눈의토끼
    23300점
  • 3위. 靑雲
    18945점
  • 4위. 백암현상엽
    17074점
  • 5위. 농촌시인
    12042점
  • 6위. 결바람78
    11485점
  • 7위. 마사루
    11385점
  • 8위. 엑셀
    10614점
  • 9위. 키다리
    9494점
  • 10위. 오드리
    8414점
  • 11위. 송옥
    7661점
  • 12위. 은유시인
    7601점
  • 13위. 산들
    7490점
  • 14위. 예각
    3459점
  • 15위. 김류하
    3149점
  • 16위. 돌고래
    2741점
  • 17위. 이쁜이
    2237점
  • 18위. 풋사과
    1908점
  • 19위. 유성
    1740점
  • 20위. 상록수
    1289점
조회 수 54 추천 수 1 댓글 1
?

단축키

Prev이전 문서

Next다음 문서

크게 작게 위로 아래로 댓글로 가기 인쇄
?

단축키

Prev이전 문서

Next다음 문서

크게 작게 위로 아래로 댓글로 가기 인쇄

1. 다시 만나는 것

2. 구멍 난 가슴

3. 월동준비

4. 삼겹살

5. 성숙



다시 만나는 것


살다보면

사람을 다시 만난다는 것

그리 쉬운 일은 아니다.


연인처럼

헤어진 것도 아니지만

오랫동안 못 만나는 경우가 많다.


그렇다고

우리에게 그리움이 없는 것도 아니다.

오히려 그리움은 더 커졌다.


세상살이

먹고살기 바쁘다보니

서로 그리워만 할 뿐 실행을 못했던 것.


오늘 저녁

그런 사람들을 만나러 간다.

함께 부르던 그 노래를 부를 것이다.



구멍 난 가슴


하늘에 구멍 나면

비 맞으면 그뿐이고


창문에 구멍 나면

막으면 그뿐인데


내 옷에 구멍 나니

기워줄 그님 생각


내 맘에 구멍 나니

고독만 가득하네.


올겨울은 어이할꼬.



월동준비


외로움이 우수수

떨어지는 가을엔

혼자가면 외롭다.


사정없는 찬바람

외로운 가슴으로

속절없이 파고든다.


올겨울엔 나도

따뜻한 뒷모습을

자랑하고 싶다.


누군가 다정하게 기댄.



삼겹살


좁고 어둡고 더러운 곳에서

희망 없이 산다는 것.

그것은 살아도 산 것이 아니었네.


껍질이 벗겨지는 고통도

온몸을 난도질당하는 고통도

그래서 무덤덤했네.


그런데 세상에 나와

나를 보고 환장하는 사람들을 보며

산다는 게 뭔지 이제야 알게 되었다네.


한 점이라도 태울까 노심초사

애지중지 하는 그대들 사랑에

내 기꺼이 그대들 밥상에

빨갛고 하얀 꽃으로 피어 오르겠네.



성숙


나무는 열매가 떨어짐을 슬퍼하지 않는다.

씨를 뿌리고 자연으로 돌아감을 기꺼워 할 뿐.


벼는 고개 숙임을 부끄러워하지 않는다.

다만, 노랗게 익어갈 뿐이다.






나동수

010-4564-6156

  • profile
    korean 2017.12.31 14:51
    열심히 정진하다보면 틀림없이 좋은 결실을 맺으리라 믿어집니다.

List of Articles
번호 제목 글쓴이 날짜 조회 수
공지 [월간문학 한국인] 창작콘테스트-시 공모게시판 이용안내 3 file korean 2014.07.16 4499
» [월간문학 한국인]제 20차 창작콘테스트 시 부문 응모- 1 동안 2017.10.22 54
969 [월간문학 한국인]제 20차 창작콘테스트 시 부문 응모- 에필로그 외 4편(이성규) 2 file 마현선생 2017.10.17 97
968 ▬▬▬▬▬ <창작콘테스트> 제19차 공모전을 마감하고, 이후 제20차 공모전을 접수합니다 ▬▬▬▬▬ korean 2017.10.10 83
967 [월간문학 한국인] 제 19차 공모/ '시' 외 3편 2 goddiel 2017.10.10 53
966 [월간문학 한국인] 제19차 창작콘테스트 시 부문 공모 / 욕심일까? 외 4편 3 동안 2017.10.10 55
965 [월간문학 한국인] 제19차 창작콘테스트 시 부문 공모 / 세월무상 외 4편 4 동안 2017.10.10 47
964 19차 응모시 상흔외 4편 2 세상이좋은사람 2017.10.10 27
963 제 19차 창작콘테스트 시 부문 / 은빛바다외 4편 1 두오모 2017.10.10 25
962 [월간문학 한국인] 제 19차 창작콘테스트 시 부문 공모 - 방황 외 4편 1 희나리 2017.10.10 24
961 [월간문학 한국인] 제19차 창작콘테스트 시 부문 공모 '비눗방울의 틈 외4편' 1 이오 2017.10.09 57
960 [월간문학 한국인] 제19차 창작콘테스트 시 부문 공모 / 우산 외 4편 3 동안 2017.10.09 48
959 제 19차 창작콘테스트공모작품 '시'부문 공모 / '당신과 나 사이.' 외 4편. 1 ayoung 2017.10.08 24
958 [월간문학 한국인] 제19차 창작콘테스트 시 부문 공모 / 내가 사는 곳 외 4편 2 건우건우 2017.10.07 38
957 제19차 창작콘테스트시공모전 담쟁이의 상담 외 4편 2 영등포74 2017.10.06 64
956 [월간문학 한국인] 제 19차 창작콘테스트 시 부문 공모- "포로수용소에서 돌아오는 길"외 4편 2 희희성 2017.10.06 37
955 제19차창작콘테스트시공모전들풀외4 2 허브 2017.10.01 51
954 [월간문학 한국인] 제19차 창작콘테스트 시 부문 공모 "충북 아리랑" 외 4편 1 file 마현선생 2017.10.01 58
953 [월간문학 한국인] 제19회 창작콘테스트 시 부문 공모 - 나는 하늘을 동경하기 때문에 외 4편 2 이글래스 2017.10.01 34
952 [월간문학 한국인] 제19회 창작콘테스트 시 부문 공모 - 창 밖 너머로 들이치는 햇살 외 3편 1 김기성 2017.09.30 35
951 [월간문학 한국인] 제19회 창작콘테스트 시 부문 공모 - 편백 나무 외 4편 1 임수진 2017.09.29 28
Board Pagination Prev 1 ... 41 42 43 44 45 46 47 48 49 50 ... 94 Next
/ 9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