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버릇처럼 살았다


버릇처럼 살았다

살갗으로 꼬메왔던 현실로부터

숨어버린 가슴에서 올라오는

버릇으로 살았다 세상을

얼굴에는 갖가지 가죽처럼 덮여있는

외로움의 그늘이 남아있어

아직 잊지 못했다 버릇

들기 전의 세상살이를



혼자 걷는 바람 속에서

주저하던 많은 발걸음들

버릇처럼 걸었다 인내하면서

버릇처럼 잊었다 그 사무친 기억들을



깊게 패인 도랑 속에 물이 고이듯

비가 오면 다시 차오르는

습기 찬 가슴내벽의 곰팡이를 걷어냈고

코끝으로 찡끗찡끗 차오르던 외로움의 가죽을

덮어냈다 살갗을 잘라 여멘 그 상처.



어느덧 버릇의 무게가 나를 넘어섰을 때

들레꽃처럼 날아갔다 모든 실밥들이

구름낀 하늘 삐져나온 햇빛 손가락처럼

헐거워진 얼굴의 가죽으로 튀어나오는 모진 외로움

버릇처럼 잊기에도

버릇처럼 사랑하기에도

너무나도 먼 그대여.



허우적이다


낙엽 지다 만 길

파도치는 쉰 소리 수목림 너머

들리다 말고 고요히 머물러있는

붉은빛 낙조 밟고가는 그 사람

우리의 사랑에는 어떤 암초가 있어

다가가려해도 부서지고 말았다

들리지 않는 파도소리처럼

소리 없는 붙잡음이 낙엽으로 떨어졌지만

모두 훌훌 털어버리고 하늘

붉은빛이 되어버리고 만 그 사람



늦저녁 어둠이 머물러있을때

하늘로 날아가는 갈매기 떼들

아직 허공에서 자멱질하고있는

빈 구름을 툭 치고가는.

그 시체가 떨어져 바닷물에 퐁당

파도로 일어서 암초와 부딪낀다

이미 저버린 하늘 속에서



성명 : 곽민관

연락처 : 010-4019-88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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